남해안/기름 흡착포 곳곳에 쌓여/폭우땐 2차 오염 우려

남해안/기름 흡착포 곳곳에 쌓여/폭우땐 2차 오염 우려

입력 1995-08-02 00:00
수정 1995-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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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어민들 “보상 증거물” 회수 거부

【여천=남기창 기자】 씨 프린스호에서 유출된 기름을 걷어낸 흡착포와 수거한 기름이 남해안 피해지역의 선착장 곳곳에 쌓여 큰 비가 내릴 경우 바다로 휩쓸리는 2차 해양 오염이 우려된다.

전남 여천군 남면과 돌산읍,화정면 등 피해 지역의 선착장마다 어민들과 군경이 기름 제거에 사용한 흡착포와 수거한 기름을 담은 비닐부대 수백t이 쌓여있다.어민들이 기름제거에 투입된 어선의 용선비와 인건비 청구및 수산피해 보상의 증거물 확보를 위해 폐기물 처리 회사가 가져가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사고 10일째인 1일 추가 피해 신고가 없는 가운데 민·관·군 3천여명과 방제선 등 선박 80여척이 동원돼 사고 해안과 경남 거제 등 오염 확산 해역에서 방제 작업을 계속해 50여t의 기름을 수거했다.

여천군은 이 날 오염 해안은 길이 4만6천9백23m,면적 21.8㏊이며 남면과 돌산읍,화정면 등 3개면 39개 마을 1백54곳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와 수산청 여수수협 등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피해조사 협의회는 조사의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여수수산대 최규정 교수 등 3명을 조사반에 참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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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고선박 인양작업 중인 고요마루호는 와이어로프로 씨 프린스호를 단단히 묶는 작업을 마치고 이 날부터 빈 원유탱크 등에 공기와 물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1995-08-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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