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남한쌀 먹는다”소문 파다/권 안기부장,국회보고

북에 “남한쌀 먹는다”소문 파다/권 안기부장,국회보고

입력 1995-07-15 00:00
수정 199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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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기미 보여/평양서 미화 대량위조 해외유통/러­중 폭련단 한국본격진출 시도

권영해 국가안전기획부장은 14일 『북한은 대미관계는 유연하게,대남관계에서는 강경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대북 쌀지원 이후 우리에 대한 비방 공격이 줄어드는 징후를 보이고 있어 남북신뢰관계가 회복될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안기부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에 제공한 쌀이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북한의 민간인들 사이에는 남한쌀을 먹고 있다는 소문이 저변에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5면>

권안기부장은 또 『김일성 사망 1주년을 맞아 그동안 경직돼 왔던 남북관계에 새로운 변화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 등 전통우방국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적극화하면서 빠른 시일내 한반도 평화정착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안기부장은 또 국제테러조직의 동향과 관련,『종래의 미국과 일본의 마피아나 야쿠자는 유흥업소나 마약을 대상으로 해 왔지만 3백만명으로 추정되는 러시아의 폭력조직이나 중국의 삼합회(삼합회)라는 폭력조직은 군대식 대량 살상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면서 『이들 조직이 우리나라에 본격 상륙할 시도를 하고 있으며 또 무기밀매나 마약반입에 북한이 편승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정보수집 결과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권부장은 이어 한편 국회는 이날 16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대책및 부실공사방지대책,대북쌀지원 등에 대한 정책질의 및 법안심의를 계속했다.

국회는 이날로 이틀동안의 상임위 활동을 끝내고 15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개정안 등 안건을 처리한 뒤 11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한다.

통일외무위에서 나웅배통일부총리는 『북한의 인공기 게양사건과 관련한 전문내용 중 「불미스러운 일」 「유감표시」 등의 표현은 사과의 표시로,「그런 일이 없도록」 「언명」 등의 표현은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북측 사과문 등 쌀제공 관련문서를 비공개회의에서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통일외무위는 또국군의료부대 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 동의안과 국군공병부대 앙골라유엔평화유지단 참여 동의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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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7-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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