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회장,차남에 주식 대량 증여/한라그룹 후계가시화 관심

정인영 회장,차남에 주식 대량 증여/한라그룹 후계가시화 관심

입력 1995-07-14 00:00
수정 199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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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억원 어치… 소유학원에도/그룹선 “특별한 의미 없다” 부인

한라그룹 정인영 회장(75)은 지난 7일 한라건설등 3개 계열사 보유지분 전부(3백1만주,4백억원)를 배달학원과 둘째 아들인 정몽원 한라그룹 부회장(40)에게 증여했다고 12일 증권거래소에 신고했다.

정회장의 증여내용은 한라공전을 운영 중인 배달학원에 한라건설 주식 33만9천주(14.13%,1백4억원),만도기계 12만6천주(3.15%,62억원),한라시멘트 1백39만주(19.36%,1백27억원) 등이다.또 정부회장에게는 한라시멘트 주식 1백15만주(16%,1백5억원)를 증여했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배달학원에 증여한 것은 한라공전 공사대금 3백90억원을 부담하기 위한 것이며 정부회장에 대한 증여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밝히고 정회장의 한라그룹에 대한 경영권 행사는 증여 후에도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정부회장은 현재 만도기계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으며,첫째아들인 정몽국(42·한라그룹 부회장)씨는 미주지역 선박수주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육철수 기자>

1995-07-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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