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빅2」 낙선의 변

서울 「빅2」 낙선의 변

입력 1995-06-29 00:00
수정 1995-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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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정원식씨/시민의 뜻 겸허히 수용… 당선자 축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오늘은 서울시민 모두가 승리한 날이다.서울시민은 34년만에 지방자치를 부활시킨 위대한 시민이다.그리고 그 대표로 조순씨를 선택했다.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 결과가 최선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조시장은 참으로 할 일 많은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이 시대에 시장이 가야 할 길은 시민의 선택에 힘입은 영광의 길이요,한편으로는 자기를 버리고 살아야 할 형극의 길일 것이다.아무쪼록 시민의 뜻이 곧 천심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시민의 뜻에 따라 시정을 펼쳐나가는 참된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또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임을 항상 기억해주기를 바란다.서울의 선택이 곧 대한민국의 선택인 경우도 많을 것이다.시장의 한걸음 한걸음이 서울은 물론 이 나라의 명운을 개척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소속 박찬종씨/지역 기반 한국 정치문화의 벽 실감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9일 2025년 12월 교부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방산초·중·고 학생 통학로 안전 업그레이드가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그간 방이1동 방산초·중·고교 일대 통학로의 노후화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남 의원의 송곳 지적을 통해 서울시 교통실의 추가 예산 2400만원까지 전격 투입되도록 이끌어냈다. 안전 업그레이드 공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송파구에서 집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생활관부터 현대자동차 블루핸즈까지의 전면도로 약 230m 구간이고 세부적인 공사 내용은 노후 아스팔트 정비 39a(1a=100㎡), 보도 정비 11.7a, 디자인 펜스 107경간, 과속방지턱 정비, 정차주차금지선, 안전표지판 설치 등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앞 전면도로는 측구 및 보도 정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디자인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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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이번 선거가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닌 만큼 서울시민이 이성적 판단으로 중립적인 새 지대를 만들어주리라 기대했다.지역할거주의를 타파하고 서울을 고향으로 하는 새로운 서울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싶었다.결과적으로 나의 도전은 좌절됐다.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의 특수한 정치문화의 벽을 실감했다.공명정대한 선거를 하려 했으나 선거중반부터 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등으로 혼탁양상이 되살아나 매우 안타까웠다.예상보다 투표율이 매우 낮아 상대적으로 응집력이 강한 민주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그러나 선거결과는 무조건 겸허하게 수용하겠다.일단 며칠동안 푹 쉬면서 잠도 자고 운동도 하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천천히 생각해보겠다.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이번 선거에서 나를 지지해준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못난 나를 지원해준 참모들과 자원봉사대에 황송할 따름이다.아내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1995-06-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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