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빅2」 낙선의 변

서울 「빅2」 낙선의 변

입력 1995-06-29 00:00
수정 1995-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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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정원식씨/시민의 뜻 겸허히 수용… 당선자 축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오늘은 서울시민 모두가 승리한 날이다.서울시민은 34년만에 지방자치를 부활시킨 위대한 시민이다.그리고 그 대표로 조순씨를 선택했다.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 결과가 최선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조시장은 참으로 할 일 많은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이 시대에 시장이 가야 할 길은 시민의 선택에 힘입은 영광의 길이요,한편으로는 자기를 버리고 살아야 할 형극의 길일 것이다.아무쪼록 시민의 뜻이 곧 천심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시민의 뜻에 따라 시정을 펼쳐나가는 참된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또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임을 항상 기억해주기를 바란다.서울의 선택이 곧 대한민국의 선택인 경우도 많을 것이다.시장의 한걸음 한걸음이 서울은 물론 이 나라의 명운을 개척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소속 박찬종씨/지역 기반 한국 정치문화의 벽 실감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로부터 감사패 수상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20일 사단법인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로부터 노인복지 증진과 사회복지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서울노인복지관협회는 “최 의원이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 재임 기간 노인복지 향상과 사회복지 정책 진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어 “정책토론회를 통해 노인복지 현안을 공론화하고, 이를 제도와 예산으로 연결하며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하며 최 의원의 수상을 축하했다. 최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가장 큰 책무”라며 “앞으로도 협회와 현장 전문가, 시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주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은 “최 의원의 꾸준한 현장 소통과 정책 제안이 노인복지 제도 개선과 변화로 이어졌다”며 “지속 가능한 노인복지 체계 구축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 의원은 향후에도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 해소, 지역사회 중심 노인복지 인프라 강화, 현장 기반 예산 반영 확대 등을 위해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로부터 감사패 수상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이번 선거가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닌 만큼 서울시민이 이성적 판단으로 중립적인 새 지대를 만들어주리라 기대했다.지역할거주의를 타파하고 서울을 고향으로 하는 새로운 서울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싶었다.결과적으로 나의 도전은 좌절됐다.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의 특수한 정치문화의 벽을 실감했다.공명정대한 선거를 하려 했으나 선거중반부터 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등으로 혼탁양상이 되살아나 매우 안타까웠다.예상보다 투표율이 매우 낮아 상대적으로 응집력이 강한 민주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그러나 선거결과는 무조건 겸허하게 수용하겠다.일단 며칠동안 푹 쉬면서 잠도 자고 운동도 하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천천히 생각해보겠다.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이번 선거에서 나를 지지해준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못난 나를 지원해준 참모들과 자원봉사대에 황송할 따름이다.아내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1995-06-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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