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장비·인력·아이디어 총동원/방송3사 개표방송 경쟁

첨단장비·인력·아이디어 총동원/방송3사 개표방송 경쟁

입력 1995-06-28 00:00
수정 1995-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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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전화조사 발표… 초반 대세 잡아/KBS­다양한 화면·애니메이션 공략/SBS­연예인 대거 리포터 동원 눈길

27일 하오6시 지자제투표마감과 함께 철야로 진행된 각 방송사의 개표방송은 각 후보들의 선거전 못지 않은 치열한 격전의 양상을 보였다.

서울시장후보토론회 등 선거방송을 경쟁적으로 유치,선거방송 경쟁을 벌였던 KBS·MBC·SBS 등 각 방송사들은 이날 수개월동안 준비해온 첨단장비와 인력·아이디어를 총동원,유례없는 보도경쟁을 벌임으로써 각 단체장 득표율에 못지 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6시 개표방송 시작과 함께 시청자들을 한꺼번에 장악한 것은 MBC.「과연 누가 당선될까」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이던 시청자들에게 투표자 여론조사결과를 발표,서울시장후보 등 각 지역의 광역단체장의 예상득표율과 순위를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상세히 제시한 것이다.

MBC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누구를 찍었는지를 묻는 「출구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중앙선관위 개표집계가 제시되기 전인 하오 8시 이후까지 방송함으로써 보도경쟁에서 초반 대세를 잡는 등 시종 보도경쟁에서 우세를 보였다.

선관위나 내무부상황실,개표현장의 스케치 등을 위주로 방송하던 KBS나 SBS 채널을 시청자들은 외면했고 SBS도 뒤따라 선거전날까지 조사한 여론조사를 방송했으나 역부족.그러나 KBS는 즉각 MBC의 개표출구조사와 SBS의 여론조사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반격,9시5분에 앵커(유근찬)의 멘트로 3분여라는 상당시간을 보도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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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6-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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