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대세 잡아라”/팔 걷어붙인 여야 수뇌부

“초반 대세 잡아라”/팔 걷어붙인 여야 수뇌부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5-06-15 00:00
수정 199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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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보 지원유세 총출동/“지역 볼모정치 그만두라” 맹공­민자/“거대여당 견제할 표 몰아달라”­민주/“이번선거 97년 대선 발판삼자”­자민련

여야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당지도부의 지방순회와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지방선거 초반대세장악에 나섰다.특히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이날 민주당 정당연설원 등록을 선언한뒤 15일부터 지원유세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지방선거는 자칫 「중앙정치의 지방오염」으로 변질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전이 본격화된 뒤 처음으로 천안과 연기·아산등 충남지역 3곳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이날 상오 천안 시외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이곳이 「자민련 바람」의 본거지라는 점을 의식한듯 JP(김종필 자민련총재)에 대한 비판과 민자당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충청도민을 볼모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가 앞장서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JP를 직접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가 「세계 어느나라에 지역기반이 없는 정당이 있느냐」고 말했다지만 그것은 지역기반과 지역감정을 크게 혼동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가 이제와서는 30여년 동안 「사상이 의심스럽다」며 헐뜯어온 사람과 한통속으로 맞장구를 치며 노욕을 채우기 위해 지역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면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황명수 충남도지부위원장도 원색적 용어를 써가며 JP와 자민련을 맹비난했다.

이 대표의 이날 유세에는 강용식 대표비서실장과 박범진 대변인이 수행했다.

이 대표는 16일에는 고향인 제천을 찾아 「JP바람」이 충북까지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지원유세를 벌인다.<아산=서동철 기자>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영주 안동 의성 청송 안강 포항등 경북일대 6곳을 차례로 돌며 영남지역 표밭을 집중공략했다.

이 총재는 이날 포항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주민들과 만찬을 함께하는 것을 비롯,15일에는 대구를 거쳐 제주도를 방문하는 등 이번 주 유세를 취약지역 공략에 치중할 계획이다.

유세에서 이총재는 아현동과 대구가스폭발·성수대교붕괴·아시아나항공기추락·서해페리호 침몰·구포열차탈선등 대형사고를 거론하면서 『현정권은 국정운영 능력을 상실한 정권』이라고 정부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 총재는 『이번 선거는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성격을 규정하고 『실정만 거듭하는 거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했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도 이날 상오 민주당 정당연설원으로 등록할 뜻을 공식발표한뒤 여의도 조순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본부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착수했다.<포항=한종태 기자>

▷자민련◁

○…이틀째 충남지역 유세에 나선 김종필 총재는 이날 또다시 「충청도 핫바지론」을 거론하며 여권을 신랄하게 공격했다.

태안읍 귀빈장 목욕탕앞 공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총재는 『김영삼대통령은 오랜 야당생활을 해서 그런지 2년반동안 개혁을 외치며 입으로만 정치를 해 왔다』면서 『정작 개혁해야할 사람은 김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김 총재는 『이번 선거는 김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주장하고 『현정부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 나머지 2년반동안 정치를 잘 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음악분수대 재설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원이 지난 8월 27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재조성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추진했으며,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모사업 활용 가능성과 기존 시설 철거, 신규 시설 설치 및 향후 운영·관리 주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파갑 박정훈 국회의원과 ▲김광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송파구의회 전정 행정자치위원장 ▲박순옥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언주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관광정책과 하동준 과장 ▲수변감성도시과 조현범 수변정책팀장 ▲치수안전과 김덕순 하천생태팀장 ▲한성백제박물관 고수봉 총무과장이, 송파구에서는 ▲문화유산과 권순영 과장과 ▲치수과 강대양 과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강기원 레거시사업실장이 참석해 기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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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광천역 유세에서 김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련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내후년 대선에서 오랜 충청도의 꿈이 실현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태안=서동철 기자>
1995-06-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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