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만불 투입… 사후 11개월만에 매듭/새달 8일 1주기 맞아 탈상행사 치를듯
북한은 13일 중앙방송을 통해 김일성시신을 생전 모습 그대로 평양 금수산 의사당에 안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12일자 노동당중앙위·당중앙군사위·국방위·정무원 연합명의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영생의 모습으로 모실데 대하여」라는 결정서를 발표,금수산의사당을 금수산기념궁전으로 이름을 바꿔 최고성지로 삼고 김일성시신을 그곳 안 유리관에 안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로써 김일성시신은 지난해 7월8일 숨진지 11개월여만에 처리문제가 매듭지어졌다.
김일성시신은 공산권 지도자 가운데 레닌과 스탈린,모택동 등에 이어 8번째로 미이라화된 것이다.
북한은 김일성시신 보존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처리기간을 1개월여 연장했고 비용도 처음의 50만달러에 비해 훨씬 늘어난 4백만달러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많은 시일과 돈을 들여 김일성시신을 처리,그의 생전 집무실에 안치키로 한 것은 주체사상 특유의 영생론에 따른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북한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뇌수」인 김일성의 시신보존을 통해 김일성의 영생과 부활을 과시하는 동시에 주체사상의 철저한 고수를 선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이번에 김일성시신처리문제가 완결됨에 따라 다음달 8일 김일성 사망 1주기를 기해 성대한 행사를 펼치고 이를 김정일 탈상식으로 삼을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북한이 쌀외교에 치중하고 경수로 공급협상의 타결을 서두르는 것 등을 볼 때 북한에 무엇인가 급한 일이 있으며 그 일은 김일성 1주기 행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북한은 김일성 탈상행사를 거친 다음 김정일의 당총비서 및 국가주석 공식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날짜는 8·15나 9·9북한정권 창건일,10·10노동당 창건일 가운데 하나를 고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김일성이 94년부터 3년을 기한으로 설정한 농·경공업과 무역제일주의 방침을 완수,유훈을 모두 지킨 뒤에야 김정일체제가 공식출범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않아 앞으로 북한사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구본영 기자>
북한은 13일 중앙방송을 통해 김일성시신을 생전 모습 그대로 평양 금수산 의사당에 안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12일자 노동당중앙위·당중앙군사위·국방위·정무원 연합명의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영생의 모습으로 모실데 대하여」라는 결정서를 발표,금수산의사당을 금수산기념궁전으로 이름을 바꿔 최고성지로 삼고 김일성시신을 그곳 안 유리관에 안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로써 김일성시신은 지난해 7월8일 숨진지 11개월여만에 처리문제가 매듭지어졌다.
김일성시신은 공산권 지도자 가운데 레닌과 스탈린,모택동 등에 이어 8번째로 미이라화된 것이다.
북한은 김일성시신 보존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처리기간을 1개월여 연장했고 비용도 처음의 50만달러에 비해 훨씬 늘어난 4백만달러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많은 시일과 돈을 들여 김일성시신을 처리,그의 생전 집무실에 안치키로 한 것은 주체사상 특유의 영생론에 따른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북한은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뇌수」인 김일성의 시신보존을 통해 김일성의 영생과 부활을 과시하는 동시에 주체사상의 철저한 고수를 선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이번에 김일성시신처리문제가 완결됨에 따라 다음달 8일 김일성 사망 1주기를 기해 성대한 행사를 펼치고 이를 김정일 탈상식으로 삼을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북한이 쌀외교에 치중하고 경수로 공급협상의 타결을 서두르는 것 등을 볼 때 북한에 무엇인가 급한 일이 있으며 그 일은 김일성 1주기 행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북한은 김일성 탈상행사를 거친 다음 김정일의 당총비서 및 국가주석 공식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날짜는 8·15나 9·9북한정권 창건일,10·10노동당 창건일 가운데 하나를 고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김일성이 94년부터 3년을 기한으로 설정한 농·경공업과 무역제일주의 방침을 완수,유훈을 모두 지킨 뒤에야 김정일체제가 공식출범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않아 앞으로 북한사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구본영 기자>
1995-06-1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