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왕국 일본의 안방 점령 성공/컬러TV·VCR 수출 폭증

가전왕국 일본의 안방 점령 성공/컬러TV·VCR 수출 폭증

입력 1995-06-11 00:00
수정 1995-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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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36%/VCR­1백58% 늘어/4월까지 총 62만대/시장점유율 21∼22%

세계 전자 분야를 휩쓸고 있는 일본의 안방에 한국산 컬러 TV와 VCR 등 가전제품이 쏟아져 들어간다.초엔고에 따라 일본업체들이 자국 생산을 포기한데다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동남아지역 제품이 저급품으로 인식,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급품인 한국제품이 일본소비자들을 파고 들고 있다.

10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일본 대장성 통계에 따르면 한국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47만5천여대의 컬러 TV를 일본에 수출,일본시장에서 외국제품으로는 말레이시아(68만8천6백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VCR도 같은 기간 동안 15만2천5백여대를 수출,말레이시아(30만9천1백대)에 이어 2위였다.

말레이시아 제품의 경우 일본업체들이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역수입했기 때문이며 순수 외국제품으로는 사실상 한국이 1위이다.

컬러TV의 대일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VCR은 1백58.8%가 늘었다.이에 따라 올 4월까지 한국산 컬러 TV와 VCR 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각각 22.3%,21.3%를 차지했다.이 기간 중 일본에 수입된 외국산 컬러 TV는 모두 2백13만4천여대,VCR은 71만5천여대였다.

무협의 관계자는 『소니 등 일본의 가전업체들이 채산성을 이유로 초대형이나 액정 제품 등 첨단제품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며 『당분간 가정용 TV와 VCR 등 일본의 가전제품 시장에서 한국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오일만 기자>
1995-06-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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