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재수생 학원서 납치/2명 구속/3일 감금하며 2억 요구

대낮 재수생 학원서 납치/2명 구속/3일 감금하며 2억 요구

입력 1995-04-09 00:00
수정 199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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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찬규 기자】 대구 남부경찰서는 8일 재수생을 납치,3일동안 감금하면서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걸어 몸값 2억원을 요구한 박영호씨(33)등 2명을 검거,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피랍된 재수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윤씨 등은 지난 6일 하오 4시10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동 일신학원에서 수업중이던 윤모군(18·재수생)에게 『부모가 사고를 당했다』며 불러낸 뒤 승용차로 납치,윤군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걸어 몸값으로 현금 2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휴대폰을 사용,윤군집에 50여 차례에 걸쳐 협박 전화를 해오자 발신지역을 추적한 끝에 8일 하오 4시쯤 경북 경산군 남천면 백합공원묘지 부근에서 휴대폰을 소지한 채 혼자 서성거리고 있던 박씨를 검거했다.또 박씨로부터 공범 엄형규씨(27)가 윤군를 엄씨의 집인 대구 남구 봉덕2동 효성빌라에 감금하고 있다는 자백을 받아내 이날 하오 5시5분쯤 엄씨를 검거하는 한편,납치됐던 윤군을 무사히 구출했다.

1995-04-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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