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원 잇단 방북신청/북,돌연 전면 거부

미의원 잇단 방북신청/북,돌연 전면 거부

입력 1995-04-06 00:00
수정 199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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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북한은 평양축전을 앞두고 미의회 인사들의 잇단 방북 신청을 모두 거부함으로써 미·북한간의 경수로협상을 앞두고 미측을 긴장시키고 있다. 북한은 최근 미하원 아·태소위의 김창준 의원(공화)과 애커먼 의원(민주) 등의 북한방문 신청을 겨부한데 이어 상원외교위의 찰스 롭 의원(민주)의 방북 신청도 4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의회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한국계인 김의원이 단장이 된미의회 방북단의 입북 신청만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다른 여타 의원들의 북한방문 신청도 모두 거부한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말하고 롭 상원의원도 4일 북측으로부터 공식적인 거부 이유없이 비자를 발급해줄 수 없다는 사실만 통보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측은 지금까지 미측인사들의 방북을 매우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온 것은 물론 일부 인사에게는 초청장까지 보내왔으나 돌연 이같이 전면적으로 방북 신청을 거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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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동안 북한방문을 추진해오던 도널드 그레그 전주한미국대사와 카네기재단의 북한전문가 샐리그 해리슨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이같은 입장변화에 따라 북한방문신청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미정부관리가 밝혔다.

1995-04-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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