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 주공급자 한국명칭을 양보/미지,한·미시사 보도

경수로 주공급자 한국명칭을 양보/미지,한·미시사 보도

입력 1995-03-29 00:00
수정 199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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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경형 특파원】 한미양국은 한국이 대북 경수로 제공에 있어 실질적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면 경수로공급계약에 주공급자로서의 한국명칭을 생략해도 좋다는 입장을 시사해왔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미양국관리들이 이같은 신축적인 입장을 아직 공개적으로 표명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한국정부가 적어도 다음달까지는 그같은 타협이 제시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대북 경수로공급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다만 한국정부가 북한이 먼저 한국과의 직접대화 용의를 표명해야 한다는 주장을 철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워싱턴당국은 남북대화를 지지하고는 있으나 경수로공급협정의 체결완료와 남북대화를 연계시키는데는 반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장재용 주미정무공사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한국이 주계약자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한미양국의 확고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이 보도는 한국의신축성 발휘가 불가능한 문제에 대해 마치 신축성 발휘가 가능한 것처럼 시사함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오판할 수 있게 하며,진행중인 협상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보도』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1995-03-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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