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도중에도 물러나… 「물갈이」 사흘째/“행장친정 강화” 「2인자」 전무 잇단퇴임
은행 정기 주총 사흘째인 23일 한일은행은 임기가 끝난 임원 5명 중 4명이 물러나고 1명은 임기 도중 퇴임하는 등 세대교체 바람이 크게 불고 있다.지금까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자동적으로 보장되던 임원의 중임 전통이 무너지는가 하면 「2인자」인 전무들이 행장의 친정체제가 강화되면서 줄지어 옷을 벗고 있다.
한일은행은 전 날 임원된 지 1년 만에 퇴임한 이정호 상무와,임기가 끝난 5명 중 장기팔 전무·이요섭·김해도·김재곤 상무 등 4명이 물러나고 신동혁·오광형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새 임원에는 김술기 업무통할·박근식 인력개발·이철주 국제·문규석 외환업무·정용익 신탁부장,정인호 대한유화 부사장 등 6명이 선임됐다.박재경·허호기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배당률 6%.
이종연 행장의 3연임 포기로 우찬목 전무를 새 행장에 선임한 조흥은행은 서열대로 장철훈 상무를 전무,채병윤 상무를 감사로 승진시켰다.새 임원에는 송승효 종합기획·변병주 고객·김학수 수신업무부장과 최종근 여신통할·구영치 국제업무팀장 등 5명을 선임했다.신임 김학수 이사는 지난 79년 이후 16년만에 상고 출신 임원이 됐다.또 이원순·이용원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단임이 만료된 허종욱·유병인·위성복 상무는 유임된 반면 조남용·문희창 상무는 퇴임했다.임기를 1년 앞둔 이균섭 감사도 물러났다.배당률 6%.
제일은행은 이세선 상무를 전무에,홍태완 상무를 감사에 승진 기용했다.임기가 끝난 김종덕 전무는 물러난 반면 이종선 상무는 유임됐다.새 임원에는 박해용 호남영업본부장·신문식 영업2부장이 선임됐다.배당률 6%.
신한은행은 임기가 끝난 유량상 전무와 임숙제 감사를 퇴임시키고 강신중 전무대우를 전무로,권령진 은행감독원 검사 1국장을 감사로 선임했다.새 임원에는 최영휘·정해성 이사대우를,한동우·예병걸 이사는 상무로 승진시켰다.배당률 10%.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국민은행은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장창권 상무를 유임시키고 장희진 남부지역 본부장·김경희 동부지역본부장 등 2명을새로 임원으로 선임,임원의 수를 12명에서 시중은행 수준인 14명으로 늘렸다.배당률 6%.
동남은행은 3연임을 포기한 김정규 행장 후임으로 허한도 은행감독원 부원장을 선임하고 최민환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새 임원에는 강용민 광화문지점장·강재모 영업부장·장수철 비서실장을 선임했다.<우득정 기자>
은행 정기 주총 사흘째인 23일 한일은행은 임기가 끝난 임원 5명 중 4명이 물러나고 1명은 임기 도중 퇴임하는 등 세대교체 바람이 크게 불고 있다.지금까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자동적으로 보장되던 임원의 중임 전통이 무너지는가 하면 「2인자」인 전무들이 행장의 친정체제가 강화되면서 줄지어 옷을 벗고 있다.
한일은행은 전 날 임원된 지 1년 만에 퇴임한 이정호 상무와,임기가 끝난 5명 중 장기팔 전무·이요섭·김해도·김재곤 상무 등 4명이 물러나고 신동혁·오광형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새 임원에는 김술기 업무통할·박근식 인력개발·이철주 국제·문규석 외환업무·정용익 신탁부장,정인호 대한유화 부사장 등 6명이 선임됐다.박재경·허호기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배당률 6%.
이종연 행장의 3연임 포기로 우찬목 전무를 새 행장에 선임한 조흥은행은 서열대로 장철훈 상무를 전무,채병윤 상무를 감사로 승진시켰다.새 임원에는 송승효 종합기획·변병주 고객·김학수 수신업무부장과 최종근 여신통할·구영치 국제업무팀장 등 5명을 선임했다.신임 김학수 이사는 지난 79년 이후 16년만에 상고 출신 임원이 됐다.또 이원순·이용원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단임이 만료된 허종욱·유병인·위성복 상무는 유임된 반면 조남용·문희창 상무는 퇴임했다.임기를 1년 앞둔 이균섭 감사도 물러났다.배당률 6%.
제일은행은 이세선 상무를 전무에,홍태완 상무를 감사에 승진 기용했다.임기가 끝난 김종덕 전무는 물러난 반면 이종선 상무는 유임됐다.새 임원에는 박해용 호남영업본부장·신문식 영업2부장이 선임됐다.배당률 6%.
신한은행은 임기가 끝난 유량상 전무와 임숙제 감사를 퇴임시키고 강신중 전무대우를 전무로,권령진 은행감독원 검사 1국장을 감사로 선임했다.새 임원에는 최영휘·정해성 이사대우를,한동우·예병걸 이사는 상무로 승진시켰다.배당률 10%.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국민은행은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장창권 상무를 유임시키고 장희진 남부지역 본부장·김경희 동부지역본부장 등 2명을새로 임원으로 선임,임원의 수를 12명에서 시중은행 수준인 14명으로 늘렸다.배당률 6%.
동남은행은 3연임을 포기한 김정규 행장 후임으로 허한도 은행감독원 부원장을 선임하고 최민환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새 임원에는 강용민 광화문지점장·강재모 영업부장·장수철 비서실장을 선임했다.<우득정 기자>
1995-02-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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