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의 재테크 형태가 바뀌고 있다.기업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해온 부동산과 주식은 한물가고 그 대신 공기업민영화와 사회간접자본의 민자유치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불문하고 공기업인수에 왕성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지난 20일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고속도로 휴계소와 주유소 임대운영권 입찰에 3천8백26개 업체가 참여,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들이 낸 입찰보증금만 모두 3천7백60억원에 달했다.
입찰보증금이 응찰가의 5%이상인 것을 감안해서 역산하면 평균응찰가는 19억6천5백만원에 달하고 낙찰될 경우 기업들이 오는 4월1일까지 응찰가격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할 것을 전제로 입찰참가 신청을 낸 것을 감안,총응찰액을 시산하면 7조5천억원이 나온다.이번 입찰자격을 중소기업으로 한정했는데도 이같이 엄청난 뭉칫돈이 몰린데 놀랍다.
최근 자금시장의 난기류 현상과는 판이한 현상이 나타나 금융당국자도 의아해 할 정도다.금융시장은 자금부족으로 콜금리가 법정최고치인 25% 수준을 유지한지 오래이다.총통화증가율이 20%선에 육박할 정도로 돈이 많이 풀려 나갔는데도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뭉칫돈(가수요)에 기인된다는 사실을 이번 입찰결과가 확인시키주고 있다.
기업들이 자금여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여유자금이 있어도 은행 빚은 갚지 않은채 공기업 인수나 유가증권에 과도하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많은 기업들이 과거 습성처럼 재테크를 위해 뭉칫돈을 비축하고 있으면서 생산이나 투자에 쓸 돈은 은행에 의존하는 이중성이 자금 흐름을 왜곡시키고 있다.
결국 재테크를 활용할 여력도 없고 자금조달 능력도 떨어지는 진짜 중소기업만이 풍요속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통화당국은 고금리시정을 위해 통화공급을 늘일게 아니라 뭉칫돈의 왜곡을 바로 잡아야 한다.
지난 해부터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불문하고 공기업인수에 왕성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지난 20일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고속도로 휴계소와 주유소 임대운영권 입찰에 3천8백26개 업체가 참여,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들이 낸 입찰보증금만 모두 3천7백60억원에 달했다.
입찰보증금이 응찰가의 5%이상인 것을 감안해서 역산하면 평균응찰가는 19억6천5백만원에 달하고 낙찰될 경우 기업들이 오는 4월1일까지 응찰가격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할 것을 전제로 입찰참가 신청을 낸 것을 감안,총응찰액을 시산하면 7조5천억원이 나온다.이번 입찰자격을 중소기업으로 한정했는데도 이같이 엄청난 뭉칫돈이 몰린데 놀랍다.
최근 자금시장의 난기류 현상과는 판이한 현상이 나타나 금융당국자도 의아해 할 정도다.금융시장은 자금부족으로 콜금리가 법정최고치인 25% 수준을 유지한지 오래이다.총통화증가율이 20%선에 육박할 정도로 돈이 많이 풀려 나갔는데도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뭉칫돈(가수요)에 기인된다는 사실을 이번 입찰결과가 확인시키주고 있다.
기업들이 자금여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여유자금이 있어도 은행 빚은 갚지 않은채 공기업 인수나 유가증권에 과도하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많은 기업들이 과거 습성처럼 재테크를 위해 뭉칫돈을 비축하고 있으면서 생산이나 투자에 쓸 돈은 은행에 의존하는 이중성이 자금 흐름을 왜곡시키고 있다.
결국 재테크를 활용할 여력도 없고 자금조달 능력도 떨어지는 진짜 중소기업만이 풍요속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통화당국은 고금리시정을 위해 통화공급을 늘일게 아니라 뭉칫돈의 왜곡을 바로 잡아야 한다.
1995-02-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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