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영수증 증발 32만장/은행·등기소분

세금영수증 증발 32만장/은행·등기소분

입력 1995-01-12 00:00
수정 1995-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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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구청서 「등록세」 1만장이상씩/90∼94년 수납기록 대조서 확인/도세·단순분실여부 조사 착수

서울시가 구청을 대상으로 전수감사를 위한 등록세 전산입력작업을 벌인 결과,서초구를 비롯한 22개 전 구청에서 모두 32만4천건의 등록세 영수증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11일 『지난 90년 1월부터 94년 12월까지 5년동안 전 구청에서 수기로 발부된 등록세 과세건수 2백86만5천건에 대한 전산입력 결과,32만4천건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은행통보분 영수증은 총 2백75만6천건만 확인돼 10만9천건이 누락됐으며 등기소통보분 영수증 차이건수는 21만5천건에 이른다.

최시장은 이와 관련,『없어진 영수증이 청사 이전이나 관리 소홀로 인한 단순 분실인지 아니면 세금횡령 등 비리에서 비롯된 것인지의 여부는 2∼3일뒤 구청에 보관중인 처리부 원본과의 대조작업을 통해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등록세 영수증 입력작업과 대조작업이 모두 끝나는 12일부터 처리부에 기재돼 있는 건수및 금액과 등기소에 보관중인 영수증,은행통보분 영수증을 대조하는 대사작업을 실시,이같은 차이가 관리소홀로 인한 단순 분실인지 세금 횡령과 관련된 고의 폐기인지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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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 누락건수는 서초구에서 1만5천장의 등기소통보분 영수증이 통째로 분실된 것을 비롯,강남구는 삼성·대치·일원·수서동 등 19개동에서 영수증철이 무더기로 증발하는 등 전 구청에서 1만여건씩의 등록세 수기영수증이 없어졌다.<강동형기자>
1995-01-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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