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전 초기 원폭사용 검토/“대전일원에” 비밀문서 공개

미,한국전 초기 원폭사용 검토/“대전일원에” 비밀문서 공개

입력 1994-12-14 00:00
수정 1994-12-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워싱턴 연합】 미국 극동군사령부는 한국전 초기 공산군에 치명타를 가하기 위해 남한땅에서 원폭을 터뜨리자는 전문가들의 건의를 한때 검토했던 것으로 12일 공개된 미국방부 비밀문서에서 밝혀졌다.

지난달 클린턴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비밀해제된 후 이날 일반에 공개된 한국전 관련 문서들에 의하면 당시 미극동군사령부는 존스 홉킨스대 전문가들과 극비로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며 50년11월25일 대전 일원에 포진중인 적 주력부대를 원폭으로 공격했을 경우를 가상하는등 원폭투하의 효과를 극히 상세하게 연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존스 홉킨스대 전문가팀이 작성해 지난 50년12월22일자로 미극동군사령관에 전달한 「한반도내 전술적 원폭 사용」이란 제목의 비밀보고서는 극동군사령관에게 『고위층의 명령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사령부가 1백20기의 원폭을 확보하고 이를 다룰 특수부대를 창설하라』고 제의했다.

1994-12-14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