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화학탄 동해등에 투기/러 과학자 폭로

러,화학탄 동해등에 투기/러 과학자 폭로

입력 1994-12-07 00:00
수정 1994-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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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만개 버려 환경오염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 군당국은 지난 45년 이후 몇년 동안 4백50만개의 화학포탄들을 근해에 내다 버렸다고 러시아의 화학자 레프 표도로프가 5일 주장했다.

화학무기 공장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표도로프는 이날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 러시아가 준비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모스크바 당국은 독가스인 이피리스(겨자탄)와 루이사이트,시안화 수소산,포스겐 등이 함유된 화학무기의 폐기를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들 화학무기는 지난 45년 종전 이후 사라졌으며 공식적으로 그것들이 어떻게 됐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그러나 이들 화학무기의 일부는 백해와 바렌츠해,카라해,오호츠크해,동해,흑해 등지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화학무기는 제조된지 20년 정도 지나면 내용물들이 포탄외피를 부식시켜 누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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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화학무기에 대한 폐기작업이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비밀공장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충분한 방지책없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의회는 이같은 행동을 즉각 중지시켜야되며 화학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에 대해서도 비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1994-12-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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