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94」 타임캠슐 묻다/정도600년 기념사업

「서울 1994」 타임캠슐 묻다/정도600년 기념사업

입력 1994-11-30 00:00
수정 1994-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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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등 시대 문물 6백종/정도 1천돌 2394년 개봉/“서울! 인류문명 중심 되라”/김대통령 메시지

서울의 오늘 모습과 시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타임캡슐이 서울 정도 6백년 기념일인 29일 하오 3시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공원에 매설됐다.

이 타임캡슐은 400년후인 정도 1000년이 되는 오는 2394년 후손들의 손에 의해 개봉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대통령과 손명순여사,최병렬서울시장,각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하오 3시2분.김대통령과 손여사,최시장,모범근로자,국악인등 주요 인사 12명이 매설용 하강버튼을 눌렀다.

순간,원통형 홈주변에 가설된 12개의 철제기둥에 매달려 있던 타임캡슐은 4분간에 걸쳐 지하 16m의 매설구로 서서히 묻혔다.<관련기사 2면>

그리고는 400년간의 긴 시간여행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지난 2년동안 이어진 서울 정도 6백년 기념사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으로 현 시대인과 후손들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신각종을 본뜬 타임캡슐은 지름 1.3m,길이 1.7m,용량 5백t,무게 2.5t으로 400년을 견딜 수있도록 특수재질로 만들어졌다.

두차례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장품들은 벼·보리 등의 씨앗을 비롯,서울의 주택난을 반영하는 아파트 청약행렬을 담은 컴퓨터 CD롬,올림픽경기장 축소 모형물,신용카드,토큰,「황영조 히로시마 영웅됐다」는 제목의 10월10일자 서울신문 등 이 시대의 단면을 나타내는 6백점의 문물이 실물·영상기록·마이크로필름·축소모형 등의 형태로 보관됐다.

서울시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자매도시 시장의 경축메시지를 새겨넣은 판석과 시간의 순환성을 상징하는 12개 기둥,은행나무 등으로 남산골광장을 꾸며 관광명소로 개방하기로 했다.<성종수기자>

◎자랑스러운 나라/영광 영속을 축원

서울! 인류문명의 중심이 되어있으라.

김영삼대통령은 29일 서울 정도 6백년을 기려 남산에 400년 뒤에 열어볼 「서울 1000년 타임캡슐」을 묻고 후손들에게 「이시대의 사랑」을 이렇게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타임캡슐 속에 넣은 대통령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올해 민주공화국으로 출범한지 46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 짧은 기간동안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성과를 거둔 자랑스러운 나라』라고 전하고 『국민 모두는 나라와 겨레를 사랑하고 가정의 가치를 존중하며,교육과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는 기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메시지 전문 2면>

김대통령은 아직 한민족의 소망인 통일은 이루지 못했지만 멀지않아 겨레의 통일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번영하는 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고 회고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보다 정의롭고 보다 풍요한 나라 그리고 통일된 조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을 간절히 소망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히고 『나는 400년후의 서울도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의 기적을 만든 오늘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받아 인류문명과 번영의 찬란한 중심지가 되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타임캡슐에 담긴 모든 것들이 여러분 모두에게 커다란 기쁨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민족의 영광이 영속하기를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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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이날 타임캡슐을 지하 15m에 하강시키고 관계자들과 기념식수를 했다.<김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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