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씨 빠르면 오늘 구속/검찰,어제 소환

이원종씨 빠르면 오늘 구속/검찰,어제 소환

입력 1994-11-04 00:00
수정 1994-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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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관리소홀 등 철야조사/최원석회장은 내주 사법처리 방침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2차장검사)는 3일 하오 이원종(이원종)전서울시장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밤샘조사 결과 서울시내 도로·교량등 시설물 전반에 걸쳐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이 전시장이 시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성수대교 유지관리및 지휘감독을 소홀히 한 사실을 확인하는대로 빠르면 4일중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시장을 상대로 ▲한강 교량의 업무체계와 안전관리 대책 지시및 시행여부 ▲교량점검및 보수예산편성문제 ▲성수대교의 위험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시 동부건설사업소가 올린 「성수대교 손상보고서」를 구속된 이신영 전도로국장과 김재석·양영규 전도로시설과장등 실무자들로부터 서면및 구두로 보고받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시장이 지금까지 대통령과 국무총리로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한강교량등 주요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받은뒤 구청장회의·간부회의등을 통해 교량특별안전점검을 지시하고도 이번에 붕괴사고가 난 성수대교를 포함,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 전시장은 이날 검찰조사에서 『성수대교의 붕괴위험이나 보수여부에 대해서는 실무자들로부터 전혀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관계자는 그러나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만으로도 이 전시장을 사법처리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면에 계속>

<1면서 계속>

검찰은 또 서울시가 지난해 4월 동부건설사업소로부터 「성수대교 손상보고서」를 받았을 당시 부시장을 지낸 우명규 전시장에 대해서는 이 전시장의 조사 진행에 따라 소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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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와 함께 최원석 동아그룹회장도 다음주중 소환,공기단축 지시여부와 수직재 변칙제작 경위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뒤 사법처리할 계획이다.<박홍기기자>
1994-11-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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