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최병렬의원 임명/청와대 발표

서울시장 최병렬의원 임명/청와대 발표

입력 1994-11-03 00:00
수정 199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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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추진력·치밀성 평가”/“시민불안 해소 최우선”/최 시장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성수대교 붕괴사고수습과 관련,사표를 낸 우명규 서울시장 후임에 최병렬(최병렬)민자당의원을 임명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관련기사 2·3·23면>

주대변인은 최신임시장의 인선배경에 대해 『김대통령이 최의원의 능력과 추진력,책임감,일을 꼼꼼히 챙기는 자세를 높이 사 서울시장에 임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3일 상오 최신임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의원직 사퇴서 제출

최신임시장은 이날 서울시장은 국회의원직과 당적을 가질 수 없게 된 법규정에 따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민자당도 탈당했다.

이날 국회에 출석하고 있다가 청와대에서 임명사실이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난 최시장은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며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명을 받은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우선 최근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불안해 하는 시민들의 불안해소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최시장은 이어 『우리 공무원들이 나라를 위해 충성스런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하고 『맡은 일에 대해서는 어떤 유보나 변명 없이 책임을 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울시장으로서의 근무자세에 대해 『공직에서 일하는 동안 자리나 인기·돈에 연연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전임시장은 『더 이상 시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사고수습과 시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31일 이영덕 국무총리에게 사표를 냈으며 2일 수리됐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경질된 이원종 전시장에 이어 우명규 경북지사를 서울시장에 기용했으나 우시장이 성수대교를 건설할 때 도로과장이었고 지난해 문제점이 지적됐을 때는 부시장으로 재직한 점등이 물의를 빚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사표를 받아들이고 청와대정무수석및 노동부·공보처장관을 역임하는등 행정경험과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최의원을 새 서울시장에 발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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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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