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크군 일부철수 확인/“잔류병력 많아 위기상황 지속”

미국,이라크군 일부철수 확인/“잔류병력 많아 위기상황 지속”

입력 1994-10-13 00:00
수정 1994-10-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군15만 추가배치 채비/이라크선 “철군완료” 발표

【워싱턴·뉴욕·바그다드 외신 종합】 미국은 11일 이라크가 쿠웨이트접경 지역으로 이동시켰던 병력 일부를 철수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러나 앞으로 이라크의 도발적 기동훈련 등을 막기 위해 유엔안보리 이사국들과 일종의 「금지구역」 설정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날 이라크군의 철수 움직임에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면서 그러나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존 샬리카시빌리 미합참의장도 쿠웨이트접경 지역에 집결한 8만명의 이라크군 병력들이 상당한 이동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샬리카시빌리는 그러나 상당수 부대가 여전히 쿠웨이트 접경지역에 머물러 있으며 철수병력의 이동폭도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최근의 「위기」상황이 끝났다고 말할 만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관영 INA통신은 모하마드 사이드 알­사하프 외무장관을 인용,이라크가 군병력을 남부 바스라지역 사령부로부터 후방의새로운 지역으로 철수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이라크군의 철수 조짐에도 불구,미국은 걸프지역으로 이동중이거나 이미 배치된 3만6천명의 미군을 보강하기 위해 15만5천명의 지상군 병력에 대해 걸프지역 파견에 대비한 비상경계령을 내렸다고 미국방부가 11일 발표했다.
1994-10-13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