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상 결렬땐 「팀」 재개/통일안보장관 회의

“핵협상 결렬땐 「팀」 재개/통일안보장관 회의

입력 1994-10-11 00:00
수정 1994-10-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달 실시 대비 미와 협의”

정부는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북한과 미국간 핵협상이 결렬될 경우 올해 한미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는 것을 포함해 강력한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0일 상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한승주외무 및 이병태국방장관이 참석한 통일안보 관련 3개부처 장관 조찬간담회를 갖고 제네바 북미 핵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북한이 핵투명성 보장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중시,미국측에 북한의 이같은 협상자세에 대해 단호한 대처 필요성을 전달하는 한편 한미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에 관해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0일 이와 관련,『북한이 계속 핵투명성 보장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할 수밖에 없다』면서 『「팀」훈련을 하게될 경우 예년에 비해 다소 축소된 규모로 11월중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4-10-1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