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해도 지진으로 넓어졌다/일 국토지리원 관측

일 북해도 지진으로 넓어졌다/일 국토지리원 관측

입력 1994-10-08 00:00
수정 199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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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40㎝확장… 지판이동 영향

지난 4일밤 일본 홋카이도 동부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피해가 적지 않았지만 오히려 일본 땅은 넓어졌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6일 이번 지진지역인 홋카이도 동부지역의 네무로(근실)시가 동쪽으로 40㎝ 확장돼 홋카이도가 그만큼 넓어졌다고 밝혔다.

국토지리원은 올해 1월부터 인공위성을 이용해 일본 전역의 지각변동을 연속적으로 관측하는 시스템(GPS)을 가동해 왔는데 지진이 일어나자 5일 상오 지상의 지각변동을 관측,지난 달 30일의 관측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땅이 넓어진 것을 발견한 것.

이번 관측으로 가장 동쪽인 네무로가 40㎝로 가장 많이 확장했으며,샤리(사리)가 20㎝,데시카가(제자굴)가 18㎝,하마나카(빈중)가 18㎝,구시로가 10㎝씩 태평양쪽으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관측 기준점이 지진 발생지역으로부터 3백30㎞ 떨어진 홋카이도 서쪽의 동해연안 지역인 마시케(증모)이기 때문에 졸지에 땅이 넓어진 것이다.

국토지리원은 「국토확장」의 원인으로 태평양플레이트가 홋카이도가 실려 있는 북미플레이트 밑으로 들어가면서 늘 홋카이도를 서쪽으로 압박을 가하다가 이번에 지진과 함께 북미플레이트 밑으로 더 들어가면서 한꺼번에 압박이 완화돼 홋카이도 동부가 원래 위치로 회복된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토지리원은 이번 지진이 강타한 러시아 극동지역의 북방 4개섬도 동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도쿄=강석진특파원>
1994-10-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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