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주사조직 적발/경찰/김일성학습 「성노회」 5명 구속

노동계 주사조직 적발/경찰/김일성학습 「성노회」 5명 구속

입력 1994-09-05 00:00
수정 1994-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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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4일 노동계에 침투,근로자에게 김일성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해온 「성남지역노동자회」(성노회)를 적발,이 단체 회장인 이병석씨(28·고대 금속공학과 2년제적)등 5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씨(28)를 같은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컴퓨터 3대와 조직문건 디스켓 60장,이적표현물 20여종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92년 11월 「성로회」를 결성,산하에 노동자학교·통일교실·일꾼교실등 학습장을 만들어 성남지역 공단근로자 2백여명에게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이 설치한 노동자학교의 경우 자주 민주 통일반등 3개반으로 나누어 주체사상교육을 시켜왔으며 그동안 8기수를 배출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의식화교재로 활용한 「북한바로알기」등 8종의 이적문건이외에 「한민전」 10대강령인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비롯 김일성주체사상을 지지하는 이적표현물 10여종을 제작,공단지역에 배포해왔으며 이 지역의 각종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밖에 조직원들을 위장취업시켜 파업을 선동하거나 노조간부들에게 임금투쟁교육을 시키는등 지금까지 성남지역 7개회사의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해왔다는 것이다.<주병철기자>
1994-09-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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