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육헌장/교과서 사라진다/시대 맞지않아 25년만에

국민교육헌장/교과서 사라진다/시대 맞지않아 25년만에

입력 1994-08-23 00:00
수정 1994-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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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2학기·중고 내년에

국민교육헌장이 새로 발간되는 2학기 교과서에서 25년여만에 사라진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22일 『최근 국민교육헌장이 시대에 안맞아 존폐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에 이를 2학기 교과서에서부터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와관련,『학기제로 돼있는 교과서 가운데 우선 국민학교 4∼6학년생의 2학기 교과서에서 국민교육헌장을 삭제했다』면서 『그러나 교육헌장과 관련이 있는 도덕과 사회과목에는 당분간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한 학년동안 교과서를 같은 것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2학기에는 교육헌장을 빼지 못했으나 95학년도 교과서에서는 삭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에따라 이미 국교 4∼6학년생의 교과서에서는 국민교육헌장 전문이 삭제돼 이미 배포됐거나 이번주 개학과 동시 나눠지는 교과서에서 모두 사라진다.

국민교육헌장은 68년 12월5일 선포된이후 국민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년생의 모든 교과서 표지뒷장이나 첫번째 페이지에 전문이 첨부돼 있다.

교육부가 이처럼 교과서에서 교육헌장을 삭제키로 한 것은 최근 국민교육헌장의 존폐여부가 사회문제가 되고있기 때문에 이의 존폐여부에 상관없이 교과서에서 이를 삭제키로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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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육부는 이달중 중앙교육심의회를 새로 구성,장학편수분과위원회에서 국민교육헌장의 존폐여부를 연말까지 결정한다.<박선화기자>
1994-08-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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