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연맹/「국기 바로달기」 앞장(태극기를 사랑합시다:1)

청소년연맹/「국기 바로달기」 앞장(태극기를 사랑합시다:1)

김태균 기자 기자
입력 1994-08-14 00:00
수정 199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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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개교에 안내책자 배포/“우리것 알자” 국악반주 애국가도 배포

최근 우리 사회는 다양한 목소리와 가치관이 표출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겪고있는 반면 정신적인 구심점이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국민정신구심점 찾기 운동」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전국 5천여개 초·중·고교생 35만여명을 단원으로 갖고 있는 한국청소년연맹이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태극기사랑 실천활동을 통한 국민정신구심점 확립운동」도 그 일환이다.서울신문사는 이에 발맞추어 일선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태극기사랑운동의 모범사례를 소개한다.<편집자주>

「올바른 가치관은 태극기사랑에서부터」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집)이 최근 태극기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국민정신의 구심점 확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애국심 결여,가치관 혼란,윤리의식 실종등의 문제를 청소년들이 태극기와 친숙해지고 존경심을 갖게 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 운동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수업시작 전에 반드시 국기에 대한 경례및 맹세·애국가제창등을 실시하고 국경일에는 태극기를 반드시,또 올바르게 게양하도록 계몽활동을 펼쳐나가는 것등이 주요 내용이다.

청소년연맹은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 15개 시·도협의회소속 2백50개 학교들을 대상으로 시범활동을 펼쳐오다 이달들어서는 전국 1만1천여개의 초·중·고교중 연맹에 가입한 5천여개 학교에 애국가 반주테이프와 태극기·애국가 관련 자료및 국기함등을 보급했다.

이번에 배포된 테이프에는 국기에 대한 맹세·애국가등이 녹음돼 있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리자는 의미에서 국악으로 연주된 애국가반주도 넣었다.

또 태극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위해 「태극기해설」이라는 소책자도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었다.

이 책자에는 국기의 정의를 비롯,국기의 종류,태극기의 구성과 의미,태극기의 역사,태극기 만드는 방법,국기게양법에 이르기까지 태극기에 관한 모든것이 알기쉽고 재미있게 실려 있다.

유주영사무총장(55)은 『청소년들에게 애국애족정신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태극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는 것이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 생각해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유총장은 또 『태극기사랑운동은 순수 민간운동으로서 민족정신 고양을 위한 것』이라며 『혹 이를 과거 군사문화나 권위주의의 잔재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태극기사랑운동이 특히 잘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은 대전시를 비롯,인천·전북·경북·강원지역 등이다.

이 운동의 시발점이 된 학교인 대전고에서는 보충수업이 시작되기 2분전인 상오 7시58분에 교내방송으로 애국가 반주를 내보내 모든 학생들이 일어나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송하고 애국가를 제창하도록 하고 있다.

윤석병교장(63)은 『애국가를 부르면 자연스럽게 나라사랑의 마음이 우러난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시내 83개 학교에서도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있으며 미술시간에 태극기 올바로 그리기 대회를 실시,잘된 작품에 대해서는 시상을 하기도 한다.

또인천·전북에서는 거의 모든 학교로 이 운동이 확산돼 가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아직 연맹에 가입하지 않은 6천여개 학교에도 자료와 테이프를 배포,이 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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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태극기 바로달기운동」도 아람단(국민학교)·누리단(중학교)·한별단(고등학교)등 35만여명의 소속단원을 통해 계속 벌여나가기로 했다.<김태균기자>
1994-08-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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