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망 통일 앞당길것” 44%/한국갤럽 여론조사

“김사망 통일 앞당길것” 44%/한국갤럽 여론조사

입력 1994-07-11 00:00
수정 199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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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는 “북 개방으로 전환”

우리 국민들은 김일성의 사망이 통일의 시기를 앞당기거나 지연시킬 가능성이 서로 비슷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10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김일성의 사망과 통일시기와의 상관관계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들의 44.3%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봤고 40.1%는 「더 늦어질 것」,15.6%는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북한체제의 변화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더 개방적으로 나갈 것」이라는 응답자가 58.3%로,「더 폐쇄적으로 나갈 것」(29.5%)이라는 의견의 두 배에 이르렀다.「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12.5%였다.

북한정국에 관한 전망은 「다소 혼란이 있겠지만 서서히 안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53.5%로,「심각한 상태가 지속될 것」(29.1%),「곧 안정될 것」(11.1%)이라는 의견을 앞질렀다.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의 증감 여부에 대해서는 40.9%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더 높아질 것」이 36.5%,「별 변화가 없을 것」이 22.7%였다.

김일성의 사망 소식을 듣고 먼저 생각한 것은 「정상회담 무산」(36.1%),「통일가능성」(18.9%),「전쟁발발 가능성」(15.8%),「잘됐다」(11.8%)의 순이었다.<문호영기자>
1994-07-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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