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 직선제 폐지 촉구/전국대학총장 세미나

대학총장 직선제 폐지 촉구/전국대학총장 세미나

입력 1994-07-09 00:00
수정 199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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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경쟁속 교수분파 심각”/미식 「총장 천거위제」 건의/정상회담 따른 남북화해·교류 대비/주체사상 모순 직시 통일교육 시급

【무주=박선화기자】 현행 직선제 대학총장선출은 선거과열,무분별한 보직약속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어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또 대학에서 통일교육을 교과과목으로 채택하는 안이 제시됐다.

이같은 주장은 8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종운서울대총장)주최로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전국 1백57개 4년제 대학총장 하계세미나에서 제기됐다.

문선재강원대총장은 이날 「대학총장의 선임문제와 대학교수협의회 위상문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총장직선제는 교수사회의 분파를 조장하고 과열경쟁으로 보직약속을 남발하는등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대학을 비생산적 선거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처럼 총장천거위원회(Presidential Search Committee)가 추천한 후보중에서 총장을 선출하거나 선임하는 방안등이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규경남대총장도 「총장선출방식의 변천과 문제점」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사립대총장선출방식이 주로 재단임명에서 교수직선제로 진행되고 있으나 총장직선제는 본래 의미와는 달리 대학공동체의 분열,대학사회의 파당화와 소집단 이기주의를 조장하는 후유증을 공통적으로 안고 있어 다른 제도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총장직선제는 지난 87년 국립 목포대에서 처음 도입된 이래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1백31개 4년제 대학(개방대·교육대제외)중 ▲교수직선제는 국공립 25개,사립 40개등 65개대 ▲재단이사회의 직접선임이 사립 57개대 ▲교직원 선출이 사립 5개대 ▲교수회의 동의를 거친 재단임명이 3개대등이며 포항공대는 지난 5월말 재단의 직접선임에서 총장추천위원회에 의한 공개모집으로 방식을 변경했다.

한편 박홍서강대총장은 「학생들의 통일운동지도와 학생지도대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7·25 남북정상회담뒤에는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한 남북교류문제가 주관심사가 될 것이며 특히 학생들은 그같은 관심을 행동으로 나타낼 것』이라며 50년간 분단돼온 남북한이 동질성을 회복하고 민족화해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통일교육이 정식과목으로 수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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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공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3일 열린 2026년 서울시의회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지반침하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하며, 사후 대응 중심의 지하안전 관리 정책을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공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7건이었던 시내 지반침하 사고가 2025년 42건으로 1년 만에 약 2.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3월 강동구 명일동에서는 폭 18미터, 깊이 20미터에 이르는 대형 지반붕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시가 GPR 탐사장비를 늘리고 자치구 특별점검에 많은 예산을 쓰고 있으나 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짚었다. 지하시설물 노후화와 무분별한 도로 굴착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사후 복구에만 매달리는 행정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발생한 지반침하의 68.4%가 상하수관 손상 때문이었으며, 30년이 넘은 노후 관로가 5081㎞에 달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3년간 도로굴착 복구 건수가 2만 1750건에 이르는데 이 중 되메우기 불량이나 장기침하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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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총장은 『일부 전후세대인 학생과 노동자들이 우리 사회의 모순을 풀기 위해 답으로 내놓은 프롤레타리아독재,공산주의 주체사상이 인간의 빵과 자유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하는 교육이 절실히 요청된다』며 『대학에서 학생·노동·재야운동이 북의 남조선 적화운동에 말려들지 않도록 교과목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4-07-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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