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사시 대비/미·일 비밀협의 개시/일지 보도

한반도 유사시 대비/미·일 비밀협의 개시/일지 보도

입력 1994-05-18 00:00
수정 199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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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연합】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문제를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는데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양국 실무자급으로 「긴급 대응 계획 (CP)회의」를 비공식으로 설치,이미 본격적인 협의를 개시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도쿄 신문이 17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도쿄 신문은 이날 미 정부 소식통과 복수의 미·일 안보 관계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CP 회의는 존재 자체가 비밀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그러나 복수의 관계 소식통은 『미·일 양국은 지난 4일 워싱턴에서 CP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히고 『이 회의에서는 유엔이 대북제재를 단행했을 경우 재일 조총련의 북한에 대한 송금 중지를 비롯 미국이 일본측에 요청하고 있는 「해상 급유」와 「임시 검문」의 가능성 등에 관해 본격적인 검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CP 회의는 지난 2일에 열렸던 미·일 안보 실무 협의(SSC)에 이어 개최됐으며 미국측에서 국방부 일본국장이,일본측에서 외무성 보안과장과 방위청 정책과장이 각각 참석했다.

1994-05-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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