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스크립스연구소
악성종양에 대한 혈액 공급을 차단,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22일 미국 학계에 보고돼 암퇴치에 밝은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크립스 연구소 의료진들은 뉴욕 주립대학과 공동으로 실험한 결과,항체만을 이용해서 악성종양으로 통하는 혈관들을 차단하는 것이 가능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지에 보고했다.
보고서의 공동집필자인 스크립스 연구소의 데이비드 체리시 박사는 『악성종양이 증식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혈액이 공급돼야 한다』면서 이번의 연구 결과로 악성종양을 고사시킬 수 있는 분명할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했다.
악성종양에 대한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은 지난 30년간 많은 학자들에 의해 시도됐지만 악성종양 뿐만 아니라 주변의 정상세포들이 새로운 혈관형성을 유도하는 바람에 실망스러운 결과만을 낳았을 뿐이다.
체리시 박사는 그간의 실험을 통해 악성종양이 발하는 혈관형성 유도신호를 방해하기 보다는 혈관쪽의 신호 판독과정을 간섭함으로써 새로운 혈관형성을막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과정이 진행되면 악성종양의 완전 소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잠정적인 실험결과에서도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근 체리시 박사팀은 단클론항체와 암형성에 관련된 다른 수용체 분자를 억제하는 효소들을 이용해 폐와 대장,위 주변에 생긴 종양으로 통하는 혈관의 혁성을 억제할 수 있었음을 증명해보인 바 있다.
이들은 현재 인간의 악성종양이 포함된 그밖의 실험실 모델을 대상으로 이같은 방법이 효과가 있는지를 중점 시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샌프란시스코 UPI 연합>
악성종양에 대한 혈액 공급을 차단,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22일 미국 학계에 보고돼 암퇴치에 밝은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크립스 연구소 의료진들은 뉴욕 주립대학과 공동으로 실험한 결과,항체만을 이용해서 악성종양으로 통하는 혈관들을 차단하는 것이 가능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지에 보고했다.
보고서의 공동집필자인 스크립스 연구소의 데이비드 체리시 박사는 『악성종양이 증식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혈액이 공급돼야 한다』면서 이번의 연구 결과로 악성종양을 고사시킬 수 있는 분명할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했다.
악성종양에 대한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은 지난 30년간 많은 학자들에 의해 시도됐지만 악성종양 뿐만 아니라 주변의 정상세포들이 새로운 혈관형성을 유도하는 바람에 실망스러운 결과만을 낳았을 뿐이다.
체리시 박사는 그간의 실험을 통해 악성종양이 발하는 혈관형성 유도신호를 방해하기 보다는 혈관쪽의 신호 판독과정을 간섭함으로써 새로운 혈관형성을막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과정이 진행되면 악성종양의 완전 소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잠정적인 실험결과에서도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근 체리시 박사팀은 단클론항체와 암형성에 관련된 다른 수용체 분자를 억제하는 효소들을 이용해 폐와 대장,위 주변에 생긴 종양으로 통하는 혈관의 혁성을 억제할 수 있었음을 증명해보인 바 있다.
이들은 현재 인간의 악성종양이 포함된 그밖의 실험실 모델을 대상으로 이같은 방법이 효과가 있는지를 중점 시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샌프란시스코 UPI 연합>
1994-04-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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