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화합요구 무시/“구소부활” 집회/보수·공산계

옐친화합요구 무시/“구소부활” 집회/보수·공산계

입력 1994-03-19 00:00
수정 199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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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로이터 UPI 연합】 러시아의 공산주의자와 민족주의자들은 17일 옛 소련의 재건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짐으로써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국민대화합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

공산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 6천여명은 이날 소연방 보존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 3주년을 기해 모스크바 중심가의 볼쇼이극장에서 붉은 기를 흔들고 옛 소련국가를 부르며 집회를 가졌다.

민족주의 지도자이며 전날 극우·보수세력의 연합전선인 「러시아의 화합」의 결성에 참여한 세르게이 바부린은 이날 집회에서 옐친의 국민대화합 호소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바부린은 옐친의 제안은 국민화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혹평하고 『그 제안은 국민들이 이 집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보수·공산계 정당들은 지난 16일 시장개혁의 철폐와 강력한 러시아의 부활을 표방하며 「러시아의 화합」을 결성했으며 같은날 알렉산드르 루츠코이전부통령은 CIS의 사멸을 예견하면서 새로운 형태의연방창설을 제안한 바 있다.루츠코이전부통령은 17일 「러시아의 화합」에 가담했다.

1994-03-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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