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6공출신 각료모임 「육중회」

기지개 켜는 6공출신 각료모임 「육중회」

입력 1994-01-28 00:00
수정 199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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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전총리 재직기간중 장관 38명이 멤버/신년모임서 6명 「참일꾼상」 포함/공무원 24명 공개표창… 동정 활발

강영훈전총리 시절의 각료 모임인 「육중회」가 최근 활발한 활동에 나서 주목된다.강전총리의 총리재직기간은 6공때인 지난 88년12월부터 90년12월까지.조순전경제부총리와 최호중전외무·이한동전내무장관등 그 당시 각료를 지낸 38명의 인사들이 육중회 멤버이다.

새정부들어 과거정권의 핵심 인사 몇몇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6공출신 각료모임도 주춤하는듯 했으나 지난해말 사정분위기가 약해지자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이들 가운데 육중회가 가장 먼저 기지개를 켜고 있는 셈.

육중회는 27일 저녁 서울 남산소재 모 음식점에서 신년 모임을 갖고 하위직 모범공무원 24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특히 6명에게는 자신들이 제정한 「참일꾼상」을 수여했다.육중회는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행사를 세번에 걸쳐 했지만 자체 행사로 끝냈다.이번에는 밖으로 알리려는 노력을 보여 뭔가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참일꾼상 수상자는 모두 6명.도봉구청 미화원 박병일씨가 「환경정화상」을,부산지방경찰청 지형식씨가 「민중의 지팡이상」을,경북 선산국민학교교사 박재영씨가 「사도상」을 각각 받았다.이어 노원구청 김남식씨가 「친절봉사상」을,여수지방해운항만청 안영일씨가 「횃불상」을,부산우체국 황상순씨가 「우편봉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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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회는 지난해말에도 연말이웃돕기,과학기자재보내기,사랑의 쌀나누기,LA교민성금등을 각 언론사에 기탁하기도 했다고 이 모임의 총무인 김용래전총무처장관이 전했다.김전총무처장관은 서울시환경미화원 후원회도 만들어 어려운 근무조건속에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경조사와 자녀들의 교육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4-01-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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