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무기 도입 검토/차관상환 대신/훈련·시험·연구용 국한

러시아무기 도입 검토/차관상환 대신/훈련·시험·연구용 국한

입력 1994-01-26 00:00
수정 199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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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우라늄 상환도 고려

국방부는 러시아에 제공한 경협된 원리금의 상환과 관련,러시아의 무기도입을 검토중이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한승의육군소장은 25일 국방일보와의 회견에서 『전력증강차원의 무기도입은 어렵지만 시험분석용·대항군훈련용·적전술및 교리연구용차원에서 소수의 무기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러시아의 무기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종전의 방침과 크게 달라진 것으로 주목된다.

한소장은 이와 함께 『주변국가와의 군사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러시아·일본과 군사학생 교류,군수뇌부의 상호교환방문등을 추진하겠다고』고 밝혔다.<박재범기자>

◎김 주러대사 밝혀

김석규주러시아대사는 25일 구소련에 대한 경협차관 상환문제와 관련’『연체이자에 대해 알루미늄으로 현물상환받는 것처럼 농축우라늄,벙커C유등으로 상환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본부와의 업무협의를 위해 지난 24일 일시 귀국한 김대사는 『대러시아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에서 정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하나 부처간 협의를 거쳐 추진해볼만한 방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6면>

김대사는 또 시베리아 북한 벌목장의 인권문제에 대해 『러시아측이 현재 북한과 재계약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전하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는 재계약서에 인권조항을 넣을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1994-01-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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