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치약에서 고추장까지 죽염제품 소비자에 큰인기(업계 새경향)

비누·치약에서 고추장까지 죽염제품 소비자에 큰인기(업계 새경향)

입력 1993-12-30 00:00
수정 199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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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을 이용한 상품들이 잇따르고 있다.「대나무 속에 소금을 넣고 아홉번 굽는다」는 죽염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각종 죽엽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비누·치약 등의 세제품에서 화장품,간장,고추장까지 제품이 다양하다.죽염이 유해 성분을 함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건강염이라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인기는 높다.

대표적 죽염 제조업체인 인산식품은 지난 9월 경남 함양에 16억원을 들여 「죽염 간장 제조장」을 건립,죽염 간장을 시판중이다.최근 죽염 된장과 고추장도 개발,시판한데 이어 내년에는 무절임 등 절임류의 죽염 식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개암식품도 지난 해 6월부터 1년에 한번 담그는 재래식 방법으로 죽염 고추장·된장·간장을 생산하고 있다.올해 매출액이 1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내년에는 세제·화장품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대일물산은 죽염을 이용한 「진죽스킨」「진죽로션」등 화장품을 시판중이며 혜민죽염과 미농용염식품도 내년초부터 죽염장류 제조설비를 갖추고 장류와 절임류를 내놓을 계획.

대기업중에는(주)럭키가 죽염치약과 죽염비누를 선보였으며 화장품 생산업체들도 죽염 스킨·로션 등의 개발을 검토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죽염에 유해성분이 들어 있다는 말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면서 『죽염은 전통 식품으로 건강에 좋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주장했다.<문>
1993-12-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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