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지문12개 채취/문화재 절도전과자 11명 추적/고서도난사건

현장서 지문12개 채취/문화재 절도전과자 11명 추적/고서도난사건

입력 1993-12-29 00:00
수정 199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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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 전시중이던 고서도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종로경찰서는 28일 책이 전시돼있던 아크릴관에서 지문 12개를 채취,경찰청 감식계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절도수법이 비슷한 L모씨(32)등 문화재 전문절도범 11명의 명단을 입수,이들의 소재파악과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도난사건이 관람객으로 위장한 범인이 치밀한 사전답사를 거쳐 도난경보장치가 없는 아크릴관에 접근,고정나사 6개 가운데 3개를 십자드라이버로 풀고 고서를 훔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도난된 고서옆에 전시됐던 「신전결과 고금원류지론」 초간본등 문화적 가치가 더 큰 희귀본들이 도난당하지 않았고 전시장관리가 허술했다는 점을 들어 관람객의 단순절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이 27일 상오 11시쯤 도난신고를 접수하고도 사건을 과소평가,정밀현장감식등 사건해결의 결정적인 열쇠인 초동수사 기회를 놓쳐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93-12-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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