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선거법 회기내 처리 무산/여야 협상내용과 전망

통합선거법 회기내 처리 무산/여야 협상내용과 전망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3-12-16 00:00
수정 1993-12-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거통지표·정당투표제등 이견 “팽팽”/민자,합동연설회 폐지안은 철회할듯

통합선거법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간」 시점에 이르렀다.폐회가 불과 사흘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법안에 대한 축조심의에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이제부터 순탄하게 작업을 진행하더라도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운 판국에 여야는 여전히 쟁점사안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본문 2백70개항,부칙 15개항에 이르는 법안을 한번 읽는데만도 이틀이 걸리는데다 수정법안의 조문화작업에 필요한 시간까지 감안하면 회기내 통과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국회 정치특위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안기부법개정안의 전격처리 사례를 들어 극적인 합의처리가능성을 점치는 견해도 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본문만 2백70항

반면 정치자금법과 지방자치법은 회기내 타결 가능성이 커 여야가 처리키로 한 6개 정치관계법 가운데 가장 공을 들여온 통합선거법만이 좌초할 것으로 보인다.재산공개,금융실명제와 더불어 3대 제도개혁과제로 꼽혔던 정치개혁입법이 일단은 이빨 빠진 모양을 보일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여야는 통합선거법 협상을 시작하면서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의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막상 각론에 들어가서는 여러 대목에서 부딪쳤다.

먼저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당투표제 도입에 대해 민자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전국구 의석배분 방식을 의석기준에서 득표비례기준으로 바꾼 것만으로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했다는 논거를 내세우고 있다.

선거운동의 방법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차이는 워낙 폭이 넓어 심의하는데만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선거통지표 제도에 대해서도 존속과 폐지로 맞서고 있다.

선거일을 법으로 정하자는데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민자당은 목요일을,민주당은 수요일을 주장하고 있다.

선거운동원과 관련,민자당이 유급운동원을 일체 폐지하자는데 비해 민주당은 선거사무원에 한해 유급운동원으로 인정하자는 의견이다.

그러나 통합선거법의 회기내 처리가 어렵다 하더라도 양측이최근들어 쟁점사안에 대해 신축적인 자세를 보이는등 협상전망은 전보다 밝아져 정치특위 활동시한인 연내처리 가능성은 높다.

최대 쟁점가운데 하나이던 합동연설회 폐지에 대해 민자당은 협상무대에서는 부인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수용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민주당도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자는 주장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이다.

○정자법 의견접근

재정신청제도 부활에 대해 민자당은 신청요건을 강화한다는 조건아래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방자치법은 지방선거를 95년 상반기에 실시키로 합의해 최대 걸림돌을 제거해 놓은 상태이다.지방의회 의원정수문제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시 축소조정하기로 이면합의하고,지방의회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비를 지급키로 해 사실상 타결됐다.

정치자금법은 지정기탁제의 폐지와 쿠폰제의 제한적인 도입 등 국고보조금 문제를 제외하고는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접근이 거의 이루어졌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특위 활동시한인 연내까지 처리되지 못할 경우 민자당은 특위활동을 중단,통합선거법 심의를 내무위로 넘길 방침이다.반면 민주당은 특위활동시한을 연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박대출기자>
1993-12-16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