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전신 대한매일신보 “옛사옥 신문박물관 활용을”

서울신문 전신 대한매일신보 “옛사옥 신문박물관 활용을”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1993-12-14 00:00
수정 1993-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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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촌동 2층 건물 “보존” 한목소리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에서 인왕산쪽으로 1백여m쯤 오르다 보면 붉은 벽돌로 된 자그마한 2층건물이 눈길을 끈다.한일합방 전까지 일제의 조선침략에 붓을 들고 항거하던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있던 건물이다.행정주소는 종로구 행촌동 1의18.

하얀색 화강암 기단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근대식 건물로 지하1층 지상2층 연건평 1백88평규모다.

최근들어 이 건물을 국가가 되찾아 사적지로 지정,우리나라 언론사에 길이 남을 대한매일신보를 기리고 우리 언론의 발자취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신문박물관을 건립하자는 의견들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즉 지난 1883년 관보로 발행된 한성순보 이래 1세기 이상 지속된 우리 언론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한곳도 없으며,더욱이 일제 강제수탈과정에서 유일하게 일제만행을 검열없이 보도하던 대한매일신보의 역사적 업적을 기릴 수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란 점에서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한매일신보는 잘 알려졌듯이 지난 1904년 창간돼 1910년까지 지령 1천6백60여호를 내고 강제폐간될 때까지 유일하게 일제만행을 지적하던 국내 유일의 「국난의 증인」이다.다른 신문들이 일제탄압과 검열로 악랄한 일제수탈을 그대로 보도할 수 없던 시기에도 신보는 영국인 베델(한국명 배설)이 소유자로 내세워져 있었기에 이를 적나라하게 알릴 수 있었던 것이다.고종의 은밀한 후원으로 세워져 양기탁씨가 주필로 있으면서 이준열사의 네덜란드 헤이그 밀사 사건을 세계인에 알리고 국론을 모았던 이 신문은 박은식·신채호선생등이 공들여 만든 걸작품이었던 것이다.

이 건물은 그러한 역사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설신문사 건물이란 점에서도 신문박물관을 반드시 이곳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다행스럽게도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신문박물관 설립취지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추진에는 그리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곳 주민 김모씨(45)도 『무심코 이곳에와 살고 있으나 이곳이 우리 역사측면에서 무척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우리가 이전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한다.

원우현교수(고려대 신문방송학)도 『신문이 역사를 기록하는 공공기구임에도 우리언론의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장소가 한 곳도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신문박물관 설립취지는 아주바람직하고 또 필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더욱이 내년은 서울 정도 6백주년이 되는 해이며 시가 덕수궁에서 시작해 구러시아 대사관터·옛 서대문이 있었던 자리인 지금의 서울시 교육청자리·인왕산 서울성벽등을 잇는 역사탐방 코스를 개발하고 있어 그 연장선상에 있는 이곳은 역사교육장소로 아주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었으며 바로 이웃에는 행주대첩의 장본인 권률장군의 생가와 조선조 청백리인 백사 이항복의 집터도 남아 있어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의 산 역사교육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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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이같은 주장을 수용,문화재전문위원들에게 사적지 지정안을 이미 상정해둔 상태이며 이곳을 사적지로 지정할 경우 지금 살고 있는 주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한 절충작업을 펴나갈 계획이다.국유재산인 이 건물에는 20여가구 50여명이 주민세만 내며 살고있다.<최철호기자>
1993-12-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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