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일국채 사기단 검거/1천억엔대 국내매각 기도

위조 일국채 사기단 검거/1천억엔대 국내매각 기도

입력 1993-11-28 00:00
수정 1993-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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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구속·셋 수배

경찰청은 27일 가짜 일본 국채를 국내로 들여와 팔려던 이태우씨(68·무직·서울 은평구 역촌동)등 2명에 대해 사기미수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영일씨(57)와 일본인 야마자키 후지로씨(산기부토낭·53)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등은 지난해 6월말쯤 일본 대장성이 발행한 것처럼 위조된 15년만기 액면가 5백억엔짜리 「환부금 잔고확인증」2장을 국내에 들여와 지난 5월 J대학 재단이사장의 형인 재일교포 김모씨(73)에게 팔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씨에게 『사업자금이 필요해서 98년 만기인 액면가 1천억엔짜리 일본 국채를 3백억엔(한화 2천1백억원)에 팔겠다』며 접근,매각하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김씨가 일본정부에 확인,위조사실이 드러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1993-11-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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