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환영” 일·호 “우려”/NAFTA통과 각국 반응

EC “환영” 일·호 “우려”/NAFTA통과 각국 반응

입력 1993-11-19 00:00
수정 199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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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멕시코, “보호무역 철폐” 축제 분위기

▲캐나다=로이 맥클레런 캐나다 무역장관은 이날 『미하원의 대외지향적인 태도와 보호주의 경향에 대한 거부결정을 환영한다』며 장 크레티엥 신행정부출범 이후 문제가 되고 있는 대미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레티엥 신임총리는 무역보조금 규제와 분쟁해결을 위한 보다 강력한 기구운용을 요구하며 캐나다 상·하원을 통과한 NAFTA의 공식선포를 늦추고 있는데 맥클레런장관은 『우리가 가까운 장래에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업계 지도자들은 이날 크레티엥 정부에 대해 NAFTA를 조속히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멕시코=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은 이날 표결직후 방송을 통한 성명에서 『오늘의 결과는 비준을 향한 마지막 단계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보호주의적 견해에 대한 거부』라고 강조했다.

이날 멕시코 TV들은 미하원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표결상황을 직접 중계했으며 특히 미국무역회관에 마련된 대형 TV앞에 모인 멕시코와 미국의 기업가들은 찬성표가 가결정족수인 2백18표를 넘는 순간 환성과 함께 축배를 들며 기뻐했다.

▲EC=EC는 NAFTA가 미하원을 통과한 뒤 즉각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구의 대외문제위원장인 레온 브리튼경은 워싱턴에서 성명을 통해 『마음으로부터 환영한다』고 밝히고 『나는 항상 NAFTA를 바깥세계에 대해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북미시장을 열겠다는 한 협정으로 이해해왔다』고 말했다.

▲일본=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우리나라는 NAFTA 찬성결정을 환영하며 만일 부결이 됐더라면 보호주의자들에게 승리가 돌아갈 뻔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전문가들과 업계 분석가들은 NAFTA가 일본에 미칠 영향이 불투명하다고 보는 한편 NAFTA가 자동차부문 등에 규정하고 있는 원산지규정과 관련,미국시장에서 일본상품들이 따돌림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호주=피터 쿡 호주 무역장관은 NAFTA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클린턴대통령이 약속한 「측면흥정」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NAFTA의 통과가 가져오는 잇점에 가려 이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측면흥정은 무역의 시각에서 볼 때 우려를 주지 않을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NAFTA가 부결될 경우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고 만 셈이라고 지적했다.<시애틀·워싱턴·오타와·멕시코시티·브뤼셀·도쿄 외신 종합>
1993-11-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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