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지역 투자자유화 추진/김대통령,20일 시애틀정상회담서 제안

APEC지역 투자자유화 추진/김대통령,20일 시애틀정상회담서 제안

입력 1993-11-10 00:00
수정 199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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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과실송금 규제등 철폐/북한 참여 원하면 적극지원 방침

정부는 오는 20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지역 국가들의 정상회담에서 APEC(아태경제협력체)를 지역 공동체로 격상시키기 위한 역내 투자 자유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권병현 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은 9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KOPEC)가 공동 주최한 APEC 정책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내용을 김영삼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9면>

APEC의 우리측 실무대표인 권실장은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아태지역을 역내 경제 공동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APEC의 위상과 구체적인 투자자유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이 방안에는 공동체가 구속력을 갖기 위해 역내 국가들에 대한 제재조치 등의 정책수단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유화 방안으로 역내에서의 관세 인하 또는 폐지,과실송금의 자유화,원산지 규정을 비롯한 모든 비관세 장벽의 철폐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동체를 구속하기 위한 정책수단은 아직 김대통령이 구상 중이지만 무역관련 제재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북한이 APEC에 참여할 뜻이 있다면 우리나라가 적극 지원할 것이며 김대통령도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정상회담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김만제 전 경제기획원장관,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송병락 서울대교수 등 관계 및 학계인사 3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백문일기자>
1993-1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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