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불만 병원에 방화/30대 환자

치료불만 병원에 방화/30대 환자

입력 1993-11-05 00:00
수정 199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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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 뿌리고 불질러… 의사 등 6명 화상/범인은 위독

4일 하오3시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77 신화병원 2층 정형외과 외래진료실에서 백희현씨(35·성동구 금호동4가 806)가 20ℓ짜리 시너 2통을 바닥에 뿌린뒤 불을 질러 이 병원 정형외과 과장 한문식씨(75)·환자 이순영씨(32·여·마포구 신수동)등 7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불은 10평 남짓한 진료실 내부를 모두 태우고 1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백씨는 전신에 3도 중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진료실 안에는 한과장등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환자등 모두 8명이 있었으나 백씨가 불을 붙이는 순간 재빨리 밖으로 대피,백씨를 제외한 6명은 1∼2도 화상을 입었다.

1993-11-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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