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갈치·소금 긴급수입/물가대책 장관회의

마늘·양파·갈치·소금 긴급수입/물가대책 장관회의

입력 1993-11-04 00:00
수정 1993-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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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전기료 인상 늦춰/공산품·서비스료 행정지도 강화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국내 생산이 줄어 가격이 많이 오른 마늘·양파·갈치·소금등 4개 농수산물의 부족량을 수입하고 밀감은 가공용 수매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휘발유값·담배값·등록금 등은 예정대로 올려주되 택시·철도·우편·전화·전기요금 등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가급적 인상시기를 뒤로 미루기로 했다.10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는 공산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더 이상 치솟지 않도록 주무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지도를 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말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앞으로의 경제운용은 물가안정에 최대 역점을 두기로 하고 현재 21% 수준인 총통화의 증가율을 연말까지 20%로 낮추기로 했다.특히 내년도의 임금인상은 생산성 범위에서 안정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건설부와 국세청의 부동산투기 대책반을 상시 활용,투기의 재연을 막기로했다.

부문별 대책을 보면 오는 10일부터 12월20일까지를 김장대책 기간으로 정해 무·배추·고추·마늘·새우젓·멸치젓·생굴·소금 등의 수급을 특별 관리한다.작황부진으로 공급이 달리는 마늘과 양파의 경우 내년 설 수요까지를 감안,각각 5천t 및 3천t씩 수입한다.

값이 큰 폭으로 뛴 갈치도 1천t 가량,김장철을 앞두고 물량이 부족한 소금은 이달 중 3만5천t을 수입한다.

등유·경유·연탄 등 난방용 연료의 출하 및 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석유류를 24시간 계속해서 판매토록 한다.연탄은 서울시의 경우 1백40개소에 75만장(5일분)을 상시 비축하는등 고지대등 취약지역의 수송 원활화를 위해 사전 비축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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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1-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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