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불·불(외언내언)

불·불·불(외언내언)

입력 1993-10-30 00:00
수정 1993-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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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미국 LA일대에서 일어난 때아닌 불은 4만정보의 삼림피해와 수백채의 가옥을 불태우고도 불길이 잡히지않아 비상사태까지 선포되는 사태를 빚었다.

미캘리포니아의 라구나비치는 세계적인 휴양도시다.푸른산과 바다를 배경삼아 해안에 들어선 별장들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만 했다.그러나 사상최대의 이번 화재로 인해 수백만달러짜리 호화저택들은 하루아침에 날아가버렸고 시커먼 잿더미만이 그곳에 남아있다.

한 정보가 3천평이고 1만2천평정도가 우리나라 한 군의 면적이라면 화마의 피해가 얼마만한 것인지 짐작할만 하다.미국의 산악은 산불발생때의 불의 연소를 막기위한 방화선이 철저히 지켜진다.

마치 고층빌딩의 방화구획처럼 삼림이나 가옥주변에 방화효력이 강한 소나무나 측백나무등 상록침엽수를 띠처럼 둘러심는 방화수대도 그 한 방법이다.소방장비도 2천4백마력의 디젤엔진이 장착된 양수기 슈퍼펌퍼,18개의 바퀴가 달린 트랙터 트레일러등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그럼에도 LA불길은 3일이 넘도록 계속됐다.

불얘기가 나왔으니말이지 서울시 소방본부가 서울시민 7백명을 대상으로 한 「소방의식에 관한 조사」에 눈길이 간다.10가구중 3가구만이 소화기를 갖추고 있고 소화기가 있어도 점검하지 않거나 다룰줄 모른다는 것이다.

또 소방차를 부르면 「벌금」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구급차」가 무료인줄도 모른다고 한다.소방차를 불러서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평균 13분.그러나 그동안 속수무책으로 소방차만 기다릴순 없는 노릇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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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가 출동하기까지 내재산 내가 지킨다는 차원에서도 소화기정도 다룰줄 아는 것은 도시민의 상식이다.그것이 아무리 찬란한 「부」라 할지라도 「불길」하나로 재가 되는 현장은 비단 TV화면만의 사건은 아닐 것이다.무관심과 무방비가 「화염의 지옥」을 초래하지 않도록 이 메마른 낙엽의 계절,너도나도 「불조심」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1993-10-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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