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울자리 봐가며 다리 뻗으라』고 했다.다가올 결과를 생각해가면서 일을 시작하고 처신하고 하라는 뜻을 갖는 속담이다.이미 수업을 거부하고 다시 등록까지 거부한 한의대생들에 이어 약대생들 또한 수업거부를 결의하면서 대규모집회를 계획하고도 있다.그러나 이처방전들은 국민들의 시각에서는 다리를 잘못뻗어도 한참 잘못뻗은 선택아닌가 한다.어느모로 보든 양약으로 되는게 아니라 그반대의 효과밖에는 기대할수 없겠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번 주말로 예정되어 있는 보사부의 약사법개정 최종안발표를 앞두고 자기편에 유리한 결과를 도출해내고자 이같은 집단행동을 취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민들의 눈에는 방자하고 비민주적인 행동으로만 비칠뿐이다.국민들의 이러한 반감속에서 무슨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사회적 이해대립 현상을 엉뚱하게도 수업·등록거부라는 수단으로 풀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학생들의 생각은 초점이 잘못되었다.응석치고도 유치하고 억지치고도 가당치 않은것 아닌가.
제아무리 제이끗 밝히는 세상이라고는 해도 학생의 신분임을 잊은채 고뇌하는 현실참여와도 거리가 먼,장차의 자기분야 이익을 위해 민감하게 구는꼴이 그렇게 보기좋은 것으로 비칠수는 없다.떡잎인 지금 저러할때 사회인으로 되어서는 어떤 이기심으로 발전할 것인가 하는 두려움도 뒤따른다.삭막한 우리사회의 내일을 보는것 같지않은가.
학생의 본령은 공부하는 일이다.그런데도 까딱하면 공부안하겠다는 것을 마치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양 내세우곤 한다.이미 3천여명 한의대생들의 1학기유급이 확정된바 있지만 학생들은 그렇게 공부를 안해서 유급이 되고 마침내 사회문제화하는 것을 바라면서 벌이는 작태들인 듯하다.그러나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것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못하는 일을 벌일때 결국 자신의 불이익으로 끝나고 만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버릇없이 구는일을 두고 학생이라 하여「특전」을 생각할일은 아니다.학점을 못따면 학칙을 적용해야 하고 법을 어기면 법의 제재를 가하는데 엄격해야 한다.특히 보사부의 개정안 발표후 한의·약대 양쪽의 학생들이 어떻게 나올지는모르지만 법과 질서를 어길때 명확하고 단호하게 징치해야 할것이다.못된버릇 차제에 뿌리뽑아야 한다는 것이 약국휴업파동을 겪은 국민들의 한결같은 생각인 것이다.
학생들의 집단행동은 매듭을 푸는데 도움이 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얽히고설키게 한다는데에 생각이 미쳐야겠다.우리사회가 정말 이래서는 안된다.한·약의 학생을 둔 가정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에 각별히 유념하여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힘써야 할것이다.
학생들은 이번 주말로 예정되어 있는 보사부의 약사법개정 최종안발표를 앞두고 자기편에 유리한 결과를 도출해내고자 이같은 집단행동을 취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민들의 눈에는 방자하고 비민주적인 행동으로만 비칠뿐이다.국민들의 이러한 반감속에서 무슨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사회적 이해대립 현상을 엉뚱하게도 수업·등록거부라는 수단으로 풀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학생들의 생각은 초점이 잘못되었다.응석치고도 유치하고 억지치고도 가당치 않은것 아닌가.
제아무리 제이끗 밝히는 세상이라고는 해도 학생의 신분임을 잊은채 고뇌하는 현실참여와도 거리가 먼,장차의 자기분야 이익을 위해 민감하게 구는꼴이 그렇게 보기좋은 것으로 비칠수는 없다.떡잎인 지금 저러할때 사회인으로 되어서는 어떤 이기심으로 발전할 것인가 하는 두려움도 뒤따른다.삭막한 우리사회의 내일을 보는것 같지않은가.
학생의 본령은 공부하는 일이다.그런데도 까딱하면 공부안하겠다는 것을 마치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양 내세우곤 한다.이미 3천여명 한의대생들의 1학기유급이 확정된바 있지만 학생들은 그렇게 공부를 안해서 유급이 되고 마침내 사회문제화하는 것을 바라면서 벌이는 작태들인 듯하다.그러나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것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못하는 일을 벌일때 결국 자신의 불이익으로 끝나고 만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버릇없이 구는일을 두고 학생이라 하여「특전」을 생각할일은 아니다.학점을 못따면 학칙을 적용해야 하고 법을 어기면 법의 제재를 가하는데 엄격해야 한다.특히 보사부의 개정안 발표후 한의·약대 양쪽의 학생들이 어떻게 나올지는모르지만 법과 질서를 어길때 명확하고 단호하게 징치해야 할것이다.못된버릇 차제에 뿌리뽑아야 한다는 것이 약국휴업파동을 겪은 국민들의 한결같은 생각인 것이다.
학생들의 집단행동은 매듭을 푸는데 도움이 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얽히고설키게 한다는데에 생각이 미쳐야겠다.우리사회가 정말 이래서는 안된다.한·약의 학생을 둔 가정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에 각별히 유념하여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힘써야 할것이다.
1993-10-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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