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옐친 시위대 1만여명 시 청사 장악/모스크바 비상 선포

반옐친 시위대 1만여명 시 청사 장악/모스크바 비상 선포

입력 1993-10-04 00:00
수정 1993-10-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심 곳곳 총성… 유혈사태/장갑차 탄 군중 방송국 탈취 기도/“옐친,군 완전 통제”/대통령대변인

【모스크바 외신 종합】 반옐친 시위대가 3일 보수파 지도자들의 총궐기 지시에 따라 모스크바 시 의사당과 시청사 일대에서 진압경찰을 몰아내고 시청사를 강제 점령하는등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의회해산 포고령 이후 최악의 폭력과 혼란상태가 빚어지고있다.<관련기사 7면>

옐친 대통령은 시 청사가 시위대에게 점령당하는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즉각 모스크바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약 1만5천명의 시위대들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최고회의(의회)앞 자유광장에 집결,인근의 모스크바 시청사를 점령했으며 경찰 병력의 방관 속에 시위대를 태운 장갑차가 TV 방송국으로 향하는등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전부통령은 옐친의 친위부대들이 사태발생이후 22명을 살해하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위대들에게 시청과 TV방송국 등 정부기관들을 공격,점령하라고 촉구했으며 군중들은 곧바로 자유광장에서 2백여m 떨어진 시청사로 난입했다.

청사는 그동안 의사당 주위를 봉쇄해온 내무부소속 보안군의 현장 사령부로 사용돼왔으며 청사를 지키고있던 병력은 시위대의 난입과 응사가 시작되자 방어를 포기하고 후퇴하기 시작했다.

한편 모스크바시 외곽 CIS TV 방송국 주변에서 총성이 들리고 있다고 모스크바 라디오가 3일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반대하는 무장병력들이 수대의 트럭에 분승,장갑차 3대와 함께 이 방송국을 향해 출발한 뒤 나온 것이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반옐친 시위대의 폭동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내 모든 군부대를 통제하고 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3일 말했다.

이 대변인은 옐친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어떤 경우에든 그는 군을 완전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위대와 경찰과의 충돌과정에서 수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송 송출탑 점령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의장은 3일반옐친 시위대가 모스크바의 TV 방송 송출탑을 점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주요 TV 방송 전파를 내보내는 『오스탄키노 송출탑을 이미 점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모스크바의 TV방송도 중단되지 않고있다.

◎옐친,크렘린 도착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일 모스크바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하오6시20분께(현지시간) 헬기를 이용,크렘린궁에 도착했다.

한편 대통령 경호실의 한 대변인은 옐친에 대한 신변보호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군,모스크바 진입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모스크바시 중심가의 의사당 인접 지역 시 중심가 순환도로상에 3일 탱크와 병력을 실은 군트럭이 나타났다고 한 TV 기자가 전했다.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1)은 지난 7일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추진계획과 교통안전 대책 등을 확인했다. 그간 도봉로 대한병원교차로에서 광산사거리 방면 노해로로 진입하려면 덕릉로나 강북구청사거리 방향으로 약 500m가량 돌아가야만 했다. 이로 인해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이 늘어나며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도봉로에서 노해로 방향으로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담보할 좌회전 신호 신설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주민 숙원이었던 좌회전 신호 신설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월 강북구 수유3동 3920가구의 뜻을 모은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허용 주민 요청서’를 서울시에 직접 전달했다. 이후 서울시 및 서울경찰청 실무 담당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온 결과, 지난 9월 21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에서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신설 안건이 최종적으로 가결됐다. 서울시는 교통안전심의 통과에 따라 10월 중순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북부도로사업소 및 강북구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0월 중 곧바로 공사에 착수해 올해 안에
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의회해산 포고령으로 정정 불안이 계속된 지난 10여일간 모스크바 시가지에서 탱크가 목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93-10-0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