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전철과 국민이해/권문용 한국고속철도공단 부이사장(굄돌)

고속전철과 국민이해/권문용 한국고속철도공단 부이사장(굄돌)

권문용 기자 기자
입력 1993-09-16 00:00
수정 1993-09-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얼마전 나는 어느 지방 대도시의 시장실에서 시장을 비롯,시의회 의장단과 같이 고속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는 주제를 놓고 회의를 하였다.

검소하게 잘 정돈된 시장실이 마음에 들었고 경륜이 높은 분들로 느껴지는 의장단을 대하니 우선 마음이 놓였다.

그러나 막상 회의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정반대로 나타났다.회의벽두부터 노기띤 질타가 시작되었다.여러가지 중요한 의제중의 하나는 고속철도가 고속으로 도심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큰 소음과 진동이 일어날 것이라는데 대한 우려였다.이것은 당연히 걱정해야할 사항이었다.나는 마음을 다져 잡고 이렇게 설명을 시작했다.

『우선 고속철도는 항공기 다음세대의 고급여객 수송수단입니다.따라서 환경문제가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되고 있습니다.도심에 진입할때는 궤도구조상 지금의 새마을호와 마찬가지로 저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그리고 고속철도는 거대한 고급 전기자동차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디젤엔진으로 운전되는 지금의 새마을호보다 훨씬 엔진기계소음이 적게 납니다.또 레일의 이음새가 없기 때문에 덜거덕거리는 충격음이 없어 미끄러지듯이 들어오게 됩니다.레일과 침목사이에 반영구적인 고무매트를 깔아 진동을 크게 줄이게 됩니다.이렇게 하면 차량과 궤도구조만으로 약8%정도의 소음을 줄이게 됩니다.그리고 도심구간은 도시미관을 고려하여 투명한 방음벽을 설치할 것입니다.이렇게 하면 소음을 지금보다 15∼20%정도 줄이게 됩니다.따라서 소음은 차량구조와 방음벽으로 자신있게 현재보다 약25%정도는 크게 줄일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의 얼굴에 노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내심 크게 당황하였으나 마음을 다시 새롭게 하여 이렇게 설명을 계속했다.

『교통환경문제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사고일 것입니다.경부축에서만도 고속철도가 놓일 경우 연간 귀중한 생명을 5백여명은 구해 냅니다.또 경부고속도로의 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 7만7천t도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사라집니다』

여전히 그분들의 노기가 와전히 사라지지는 않았고 우리는 단지 다른 과제로 토의를 넘겼을 뿐이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돌아오는 길에 고속철도는이제 시작일 뿐이고 충분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선결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1993-09-16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