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조선」·「프랜지」 잠정안 부결/현대노사분규 다시 혼미 조짐

「미포조선」·「프랜지」 잠정안 부결/현대노사분규 다시 혼미 조짐

입력 1993-07-28 00:00
수정 1993-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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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협상 결렬… 직장폐쇄 검토

【울산=이용호·이정규기자】 수습단계에 접어들었던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가 일부 사업장의 노·사양측이 강경대응으로 맞서 다시 혼미상태로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포조선과 한국 프랜지 노조는 27일 전날 잠정 합의했던 회사측 최종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당초 예상을 뒤엎고 각각 부결시켰다.

중공업 노사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노·사협상 타결을 위해 막바지 노력을 기울였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에따라 회사측은 종합목재에 이어 중공업의 직장폐쇄 조치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가 탈법쟁의행위에 대해 경고를 내린 중공업은 하루 이틀사이에 분규타결방안을 마련치 못할 경우 공권력 개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미포조선과 한국 프랜지는 이날 상·하오에 각각 조합원 총회를 갖고 회사측과 잠정 합의했던 ▲통상임금 4.7%인상 ▲호봉승급과 성과급 지급등을 골자로하는 회사측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각각62.7%와 71%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한편 경찰은 이날 종합목재 주변에 10개 중대를 증원,배치하는등 모두 70개 중대 경찰력을 효문로터리·염포삼거리·방어진 삼거리등에 투입,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앞으로 20개 중대를 추가 배치키로하는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1993-07-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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