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머리 낮추고 회전 시키도록/가전제품 절전요령

선풍기/머리 낮추고 회전 시키도록/가전제품 절전요령

장경자 기자 기자
입력 1993-07-13 00:00
수정 1993-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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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필터 청소 자주해 효율 높여야

날씨가 무더워짐에따라 에어컨과 선풍기의 사용시간이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덥다고 너무 장시간 강하게 켜두면 전기소모도 많고 때론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는 섭씨 28도 정도로 외부온도 보다 5도쯤 낮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에어컨·선풍기 냉장고등 여름철 가전제품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본다.

◆에어컨=에어컨은 커튼이나 차광막으로 직사광선을 피해 설치하고 실내 크기에 맞는 적절한 용량을 선택하는것이 중요하다.이는 냉방능력이 못미쳐 무리한 운전을 할 경우 전력소모가 크기 때문 이다.

에어컨으로 실내온도를 1도 낮추는데 전력은 7%가 더 소비된다.따라서 과냉각 방지를 위해 온도계를 설치하고 너무 에어컨에만 의지하지 말며 에어컨을 약하게 켜면서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는 것이 냉방효과도 높이고 절전도 할 수 있다.또 에어필터에 먼지나 이물이 끼면 5%정도 효율이 떨어지는 동시에 각종 병균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2주일에 한번 정도씩은 청소를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청소를 할땐 얼개를 떼어내어 따듯한 비눗물(중성세제)로 씻은후 잘 말려서 끼우도록 할것.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에서는 발열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하다.

◆선풍기=외부의 자연 바람이 들어오는 방향과 같은 방향에서 선풍기 바람이 들어오도록 사용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스위치를 작동 할때는 저속에서 고속으로 운전해야 모터의 무리가 없어 수명도 길어지고 전기소모도 줄일 수 있다.

강풍은 미풍에 비해 30%정도 전력이 더 소모되므로 가능한 미풍으로 하되 1∼2m정도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것이 효과적이며 또 고정보다는 회전으로 쓰는것이 더 절전 된다.

한편 2시간쯤 사용하면 20분이상 정지시켜 과열된 모터를 식혀주는 것이 기계나 건강에 모두 무리가 없다.실내의 찬공기는 낮은곳에 모이게 되므로 날개는 높게하는 것보다 낮게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구석진곳에 두는것 보다 5∼10%정도 절전효과가 있다.옆벽과도 10㎝이상 간격을 둬야하며 냉장고 위에도 물건을 두면 방열을 방해하므로 30㎝이상 공간을 두는 것이 좋다.

여름철엔 모든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는데 음식을 너무 많이 넣어두면 찬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전력소모가 커지므로 냉장고 내부공간의 60%이상 채우는 것은 좋지 않다.만일 80%를 채워두면 60%때 보다 5%의 전력이 더 소모된다.

냉장고 문은 한번 여닫는데 0.35%의 전력이 더 소모되므로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고 갓 조리한 식품이나 뜨거운 물건·햇볕에 더워진 식품등은 충분히 식혀 넣도록 할것.

냉장실 적정온도는 계절에따라 차이가 있어 여름이 5∼6도,가을 3∼4도,겨울 1∼2도이며 냉장고안 온도를 1도 낮추려면 전력은 7%가 더 소모되는 것도 알아둘것.<장경자기자>
1993-07-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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