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규모 세계 16위”/구매력기준 새 평가… 20위서 껑충

“한국 경제규모 세계 16위”/구매력기준 새 평가… 20위서 껑충

입력 1993-07-02 00:00
수정 1993-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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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GDP 7천1백90불/IMP보고서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산정한 통화구매력을 기준으로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또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90년기준으로 7천1백90달러로 평가됐다.

재무부가 1일 입수한 IMF 보고서의 「국가별 경제력 현황」에 따르면 지난 90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규모는 2천5백77억달러로 세계16위를 차지했다.시장환율을 적용해 경제력을 평가하는 구방식으로는 우리나라의 GDP가 2천48억달러로 세계 20위였다.<관련기사 9면>

각국의 경제력을 새 방식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방식으로 9위였던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중국의 GDP는 기존 방식의 4천3백39억달러보다 3.2배가 많은 1조3천7백57억달러로 평가됐다.

또 인도와 인도네시아·터키·태국·파키스탄등 동남아 국가들도 세계 20위의 경제강국에 포함됐다.

이는 새 방식이 교역재 뿐만 아니라 서비스·임금·주택·에너지가격 등의 비교역재까지 포함해 각국의 경제규모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데 따른것으로 개발도상국가들의 성장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7천1백90달러로 기존방식의 5천4백달러보다 1천7백90달러가 더 많아졌다.이는 국내의 비교역재 값이 선진국에 비해 낮고 우리가 소득 이상으로 소비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재무부의 관계자는 『새 방식에 따라 평가한 우리나라의 경제력은 교역량을 기준으로 한 순위(13위)와 비슷해 우리 경제력이 그동안 다소 과소평가돼온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 방식에 의한 평가방법이 IMF의 공식산출 방법으로 결정됨으로써 각국의 실제경제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3-07-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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