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2천년오륜 유치위해 이색 전시회
체육과 예술의 결합.체육의 극치는 예술로 승화되는걸까.요즘 중국에서는 체육을 주제로 한 미술전을 통해 힘과 기를 예술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지난 5월 중순부터 2주간 북경에서 열린 중국체육미술전은 오는 2000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뿐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그들의 태도가 너무도 진지하다.
물론 중국은 올림픽유치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거리에 나붙은 갖가지 격문이나 구호들을 보면 국운을 건 한판승부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올림픽 개최권을 따내기 위한 단순한 겉치레용이 아니다.중국정부와 일반주민,그리고 미술가들의 올림픽에 대한 꾸밈없는 열정들이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다고 한 서방언론인은 지적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각품 1백23점과 그림 4백14점,그리고 만화와 선전포스터들도 출품됐다.하지만 관람객의 이목을 끈 것은 역시 조각품들이었다.갖가지 독특한 구상과 선명하고 생동감넘치는 선율,기묘한 과장수법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더구나 이번 전시회는 10여개 성시에서 총 4천여점이 출품된 가운데 이미 지방예심을 거친 우수작품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물론 이번이 체육을 주제로 한 중국 최초의 미술전시회는 아니다.83년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90년 9월 아시안게임 개최 당시에도 한차례 열렸다.이번에도 굳이 계기를 말한다면 지난달 9일부터 열흘간 열린 동아시아대회를 꼽지 않을 수 없다.
3차례에 걸친 이같은 미술전시회는 국제사회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지난 90년 전시회때는 사마란치 IOC위원장이 26점을 골라 로잔의 체육박물관 소장품으로 지정하기까지 했다.그이듬해인 3월에는 이 작품들만으로 로잔에서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는데 올림픽 역사에서 한나라 작품들만으로 단독전시회를 가졌던 첫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고 중국국가체육위원회 선전국의 온문부처장은 주장한다.그녀는 체육에 대한 사진전시회는 많지만 이같이 체육만을 주제로 전국 규모의 조각전시회를 가진 예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어쨌든 중국은 개혁개방정책을추진하면서부터 체육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마치 전 국민의 에너지를 의도적으로 체육에 집중시키려는 듯한 인상까지 주고있다.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중국은 아시아체육계 석권은 물론 세계 스포츠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이같은 체육 우선주의는 일본이나 한국이 올림픽개최를 계기로 선진국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한 서방외교관측통은 분석한다.<북경=최두삼특파원>
체육과 예술의 결합.체육의 극치는 예술로 승화되는걸까.요즘 중국에서는 체육을 주제로 한 미술전을 통해 힘과 기를 예술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지난 5월 중순부터 2주간 북경에서 열린 중국체육미술전은 오는 2000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뿐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그들의 태도가 너무도 진지하다.
물론 중국은 올림픽유치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거리에 나붙은 갖가지 격문이나 구호들을 보면 국운을 건 한판승부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올림픽 개최권을 따내기 위한 단순한 겉치레용이 아니다.중국정부와 일반주민,그리고 미술가들의 올림픽에 대한 꾸밈없는 열정들이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다고 한 서방언론인은 지적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각품 1백23점과 그림 4백14점,그리고 만화와 선전포스터들도 출품됐다.하지만 관람객의 이목을 끈 것은 역시 조각품들이었다.갖가지 독특한 구상과 선명하고 생동감넘치는 선율,기묘한 과장수법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더구나 이번 전시회는 10여개 성시에서 총 4천여점이 출품된 가운데 이미 지방예심을 거친 우수작품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물론 이번이 체육을 주제로 한 중국 최초의 미술전시회는 아니다.83년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90년 9월 아시안게임 개최 당시에도 한차례 열렸다.이번에도 굳이 계기를 말한다면 지난달 9일부터 열흘간 열린 동아시아대회를 꼽지 않을 수 없다.
3차례에 걸친 이같은 미술전시회는 국제사회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지난 90년 전시회때는 사마란치 IOC위원장이 26점을 골라 로잔의 체육박물관 소장품으로 지정하기까지 했다.그이듬해인 3월에는 이 작품들만으로 로잔에서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는데 올림픽 역사에서 한나라 작품들만으로 단독전시회를 가졌던 첫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고 중국국가체육위원회 선전국의 온문부처장은 주장한다.그녀는 체육에 대한 사진전시회는 많지만 이같이 체육만을 주제로 전국 규모의 조각전시회를 가진 예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어쨌든 중국은 개혁개방정책을추진하면서부터 체육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마치 전 국민의 에너지를 의도적으로 체육에 집중시키려는 듯한 인상까지 주고있다.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중국은 아시아체육계 석권은 물론 세계 스포츠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이같은 체육 우선주의는 일본이나 한국이 올림픽개최를 계기로 선진국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한 서방외교관측통은 분석한다.<북경=최두삼특파원>
1993-06-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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