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출범/연희동서 격렬시위

한총련 출범/연희동서 격렬시위

입력 1993-05-28 00:00
수정 199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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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김재용한양대총학생회장)은 27일부터 3일간 고려대에서 출범식행사를 갖고 공식출범한다.<해설 21면>

한총련은 이날 하오 6시 이학교 대운동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함께 전야제를 가졌으며 이에 앞서 상오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국제전화를 이용한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공동의장단회의의 연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총련」은 28일 출범식을 가지며 29일에는 5·18진상규명및 교육대개혁을 촉진하는 거리행진을 고려대∼대학로구간에서 벌일 예정이다.

한편 연세대에 모인 「한총련」소속 대학생 2천여명은 이날 하오6시55분쯤 학교정문을 통해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연희동쪽으로 가려다 이 일대 8차선도로를 점거,2시간여동안 경찰과 심한 몸 싸움을 벌였다.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이 일대 교통이 2시간여동안 큰 혼잡을 빚었다.

1993-05-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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